주문 폭증 '아마존' 10만 명 신규 채용한다

조회수 2020. 3. 24.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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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0만 명 신규채용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온라인 주문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하루 임금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코로나19 사태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비대면이 가능한 배달, 온라인 쇼핑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배송이 지연되는 수준으로 주문이 몰리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급상승한 온라인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배송, 창고 인력 10만 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존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관광, 식당 등 일자리가 사라진 사람들을 자신들의 팀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아마존은 현재 배송 관련 임금을 올려주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현재 초급 배송인력의 시급이 15달러 수준에서 2달러 가량 늘어나게 된다. 회사는 임금 인상을 위해 3억 5000만 달러(약 4340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마존은 재고 부족과 배송 지연 등 주문 폭증에 따른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지, 생수 등 생필품은 물론 마스크, 체온계 등 제품도 대거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대표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에도 차질을 빚었다. 아마존 프라임은 우리나라 쿠팡의 '쿠팡 와우'의 원조격인 서비스로 소비자가 월 12.99달러를 내면 빠른 무료배송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보통 2일 내 도착하던 물품은 현재 4일 가량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존은 “일부 인기 브랜드 및 가정용품이 품절되고 배송 기한이 평상시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수요 증가로 인해 재고와 배송이 일시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어 결제 시 확인해 달라고 공지했다"

회사는 신규 채용과 더불어 파트너사와 협력으로 제품 품절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24시간 판매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주문을 배송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신규 채용 등 대책을 내놓은 16일(미국 현지시간) 장 마감후 주가가 더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매출은 늘어난 것이 확실하지만 신규 채용과 임금 상승으로 인한 지출 증가와 일시적인 실적 상승 효과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 등이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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