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마저.. 코로나19 일파만파, 애플 괜찮을까?

조회수 2020. 3. 16.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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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애플스토어 운영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신제품 발표 이벤트 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애플의 영업에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



애플 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봄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성장세를 기대한 바 있지만 1월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다른 시장으로도 퍼지는 모습이다.

애플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이탈리아 내 특정 매장에 대해 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국 내 전체 48개 매장을 닫은 것에 이어 첫 추가 조치다. 중국 38개 매장은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어 당국의 요청과 직원 보호 등을 위해 매장 문을 일시적으로 닫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탈리아와 함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우리나라 애플스토어와 관련된 조치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애플은 전사 직원에 대한 이탈리아와 한국 출장은 제한했다.



이번 달 말 열릴 것으로 기대되던 애플 신제품 발표회도 열릴 가능성이 적어졌다. 애플은 보급형 저가 모델인 아이폰 SE 2(또는 아이폰 9) 등 신제품을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경계심이 늘어나며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홈페이지 업데이트 등 온라인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형 이벤트를 열어 제품 핸즈 온 리뷰까지 언론에 노출되던 평소 아이폰 공개와 비교하면 글로벌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키는 힘은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부품 공급 대다수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생산 지연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원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 수리에 필요한 부품 등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애플스토어 기술 지원 직원들에게 아이폰 리퍼 제품이 2~4주가량 부족할 것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도 이달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 SE 2는 최종 생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품 출하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onleaks
아이폰 SE 2 추정 렌더링 이미지

애플은 지난달 이미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2분기) 실적 전망을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중국 공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시간이 기대보다는 더디다며 실적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당시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확대되는 추세로 회사의 실적 불확실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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