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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 플립 톰브라운' 구매(실패)기.. 추가 물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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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21일 판매됐다. 0시에 시작한 온라인 제품 판매는 한정 판매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구매 과정은 예상보다 더 순탄치 않았다. 필자도 직접 예약 판매 전쟁에 뛰어들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직접 경험한 톰브라운 구매 (실패)기와 시장 반응을 정리해봤다. 


2월 20일 23시 55분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 5분 전이다. 홈페이지에서 21일 0시에 시작된다는 공지도 혹시나 다시 한번 확인하고 로그인도 마쳤다. 컴퓨터 초 시계를 바라본다. 한 손은 스마트폰, 한 손은 노트북 트랙패드에 둔 채로 0:00:00이 되기를 숨죽이고 기다린다.

2월 21일 0시 00분

초가 바뀌는 동시에 새로 고침을 클릭했다. 다행히도 바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상세 페이지가 업로드된다. 하지만 구매 버튼은 없었다. 아차 싶어 찰나의 순간 곧바로 위쪽에 플립 '구매 혜택 보기' 버튼을 눌렀다. 다행히 '바로 구매하기' 버튼이 빨갛게 살아있다. 다행이다.

2월 21일 0시 05분

아무리 클릭해도 구매할 수 없다. 구매 페이지가 뜨는 게 아니라 처음 보는 팝업 메시지다.

< Error: jQuery11130872537674.......was not called(parsererror) >

코딩을 모른다 하더라도 이건 분명 에러라는 것은 파악됐다. 혹시 혼자만 이런가 확인하기 위해 한 손으로는 노트북 클릭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검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사람들이 몰리며 구매가 안되는 걸로 파악됐다.

2월 21일 0시 10분

에러 메시지도 안 뜨고 아무런 반응도 없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은데 같은 반응을 보이는 글이 올라온 거 보면 그냥 또 다른 종류의 에러인가 보다. 클릭은 계속된다. 중간중간 새로 고침도 잊으면 안 된다.

2월 21일 0시 30분

힘들다. 다시 처음과 같은 에러 메시지가 뜨지만 구매는 할 수 없다. 언제 구매가 정상화될지 기약도 없다. 소셜미디어에서 잔뜩 뿔난 사람들이 하나둘씩 포기를 선언하기 시작한다. 구매했다는 인증이 없는걸 보면 분명 아직 홈페이지 에러가 난 걸 텐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손목에 감각이 무뎌진다.

2월 21일 0시 40분

포기다. 언제 가능할지도 모르고 출근도 해야 하고 갤럭시와는 인연이 아닌가 싶다. 이 정도 에러 사태를 만들었다면 혹시 나중에 삼성닷컴이 다시 판매 재공지를 하지는 않을까 행복 회로를 돌리며 잠에 들었다.

2월 21일 6시 10분

눈뜨고 반사적으로 삼성닷컴을 확인했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매진됐다. 'SOLD OUT' 글자가 야속하다. 혹시나 다른 기회가 있을까 공지문을 읽었지만 역시 그런 건 없다.

안녕..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당하게 구매 성공을 인증한 이미지와 함께 삼성 홈페이지 에러를 원망하며 구매에 실패했다는 글들이 줄줄이 섞여 올라와 있었다.

내용을 종합해본 결과, 삼성닷컴은 새벽 1시경 접속자 폭주로 인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공지를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벽 2시를 전후 삼성닷컴 구매 기능이 살아났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선착순이 아니라 랜덤으로 구매가 열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한 구매 성공기에는 새벽 2시경 구매하러 들어갔더니 에러 메시지가 반복되다가 갑자기 구매 페이지가 열렸다는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계속 클릭해도 구매 페이지가 열리지 않은 사람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정판의 부작용도 제기된다. 중고 등 물건 판매 카페 등에 등장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되팔이' 가격 때문이다. 정식 판매가 297만 원짜리가 같은 날 웃돈이 붙어 400만 원에서 많게는 800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판매 완료 글도 찾아볼 수 있다. 

오프라인 사전 판매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온라인 삼성닷컴과 함께 한정된 일부 매장에서의 오프라인 선착순 판매도 준비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사태를 비롯해 줄 서기를 방지하고자 오프라인 판매는 취소하고 전량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착순 판매에 앞서 사전 예약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나온 삼성 측의 설명을 보면 매장에서 진행한 예약도 보전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온라인 선착순에만 참여했던 사람들이 조금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정 판매한 수량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주문번호로 볼 때 대략 4000대가량을 판매하지 않았을까 추측할 뿐이다. 여전히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아직 영국 등 사이트에서는 예약판매가 매진되지 않고 진행 중인 만큼 국내 추가로 물량을 풀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역시 추가 판매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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