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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선언 '에센셜'... 끝나버린 '안드로이드 아버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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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의 꿈이 끝나버렸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개척에 나섰던 기업 '에센셜'이 판매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을 선언한 것이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앤디 루빈이 세운 스마트폰 업체 에센셜이 폐업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말 창업한 이후 4년여 만이다. 회사는 자체 공지문을 통해 "새로 개발 중인 제품의 판로를 확보할 수 없었다"며 "결국 영업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앤디 루빈은 지난 2002년 공동으로 세운 벤처 기업 안드로이드에서 휴대용 장치를 위한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를 개발했다. 이후 2005년 안드로이드 사는 구글에 인수됐고 그는 계속해 모바일 안드로이드 OS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2014년 구글을 퇴사해 이듬해 에센셜을 창업했다.

에센셜은 2017년 야심차게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한다. 안드로이드를 직접 만든 앤디 루빈이 베젤리스의 고사양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에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경쟁은 녹록지 않았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에센셜은 스마트폰 프로젝트를 위해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애플과의 관계를 고려해 무산됐다. 일본 시장 공급도 취소됐다.

에센셜이 2017년 하반기 선보인 첫 스마트폰 PH-1의 초기 반응은 좋았다. 애플, 삼성전자 등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베젤리스 디자인은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카메라 등 성능이 아쉽고 판로가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결국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에센셜 PH-1은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 결과 출시 후 6개월 동안 판매량이 8만 8000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도 빨랐다.

앤디 루빈은 이후 에센셜 매각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제품 준비에도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스마트폰 '젬(GEM)' 프로토타입도 공개했다. 기다란 형태의 바 타입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결국 신제품을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에센셜은 공지에서 지난 3일 실시한 PH-1의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가 마지막이며 자체 '뉴턴 메일' 등 앱 서비스도 오는 4월 30일 이후 종료한다고 전했다. PH-1 등의 소프트웨어 코드 등은 개발자들을 위해 깃허브(Github)에 공개해놓을 방침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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