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연례 미국 내 가장 큰 이벤트인 슈퍼볼(프로미식축구 NFL 결승전)이 열렸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는 막판 대역전으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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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끝났지만 정리해 볼 만한 것이 있다. 바로 광고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도 시청하는 슈퍼볼은 경기 이외에도 광고가 유명하다. IT와 자동차, 물류 등 당대의 대표 기업들의 마케팅 각축장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틈틈이 서른 개가 넘는 광고가 등장한다.

슈퍼볼 광고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TV 광고로도 유명하다. 1초당 2억 원에 육박한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0초 광고를 하며 약 130억 원(1100만 달러)를 지불해 가장 비싼 광고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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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올해 슈퍼볼 광고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성공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광고를 정리했다. 영어로 된 광고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쌌던 광고가 어땠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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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 유명 팝 가수 존 레전드와 그의 부인이자 유명 모델인 크리시 타이젠이 출연해 새 SUV 자동차 모델 제네시스 GV80을 광고한다.

◆ 현대자동차 소나타

- 'Smart Pahk [스매트 패흐크]' 주차를 뜻하는 Park의 보스턴식 사투리를 이용한 재미 요소를 줬다고 한다. 어벤저스로 알려진 크리스 에반스, 미드 오피스 등으로 유명한 존 크라신스키,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레이첼 드래치가 출연해 소나타의 자동 주차 기능을 광고한다.

◆ 아마존

- 아마존은 자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에 대한 광고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진행자 엘런 드제너러스와 그녀의 부인 포샤 드 로시가 출연한다. 알렉사가 없던 시대에 그 역할을 어떻게 했을지 상상해보는 광고다.

◆ 구글

- 감동 요소가 강한 광고다. 구글의 음성인식부터 구글 포토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한 남자가 추억을 회상한다. 실제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목소리만 나오지만 애니메이션 업(Up)의 시작과 같은 감동을 줬다는 평가다.

◆ 마이크로소프트

- 첫 슈퍼볼 여성 코치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케이티 소워를 주인공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한 광고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등 제품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린 광고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은 물론 월마트와 같은 기업, 스니커즈, 마운틴듀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브랜드들의 광고도 찾아보면 재밌을 것 같다. CNN이 평가한 광고 브랜드 리스트도 붙인다. 유튜브 등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WINNERS

• Genesis
• Jeep
• Amazon Alexa
• Google
• Hyundai Sonata
• Doritos
• Rocket Mortgage by Quicken Loans
• Walmart
• Toyota
• T-Mobile
• Microsoft

LOOSERS

• Planters
• Snickers
• Sabra
• Avocados From Mexico
• Mountain Dew
• Michelob Ultra

NOTABLE AND NOT BAD, BUT...

• Budweiser
• Facebook
• Bud Light Seltzer
• Tide
• P&G
• Sodastream
• Pepsi
• Squarespace
• Reese's Take 5
• Cheetos
• New York Life
• Hard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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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