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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2년 만에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재개

조회수 2020. 2. 1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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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승차공유회사 우버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차량 주행 테스트를 2년 만에 재개한다.


벤처비트, BBC 등 외신들은 우버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당국으로부터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캘리포니아 당국이 승인한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 기업 중에 하나가 됐지만, 곧바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우버는 2018년 5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중에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중에 처음 일어난 보행자 사망 사고로 우버는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테스트를 전면 중단했다.


우버는 이후 비상 제동 시스템을 개선하고 2018년 12월부터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재개했다. 테스트 규모는 이전과 달리 대부분 축소된 형태로 이뤄졌다.


우버 대변인은 "샌프란시스코는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연마하기엔 최적의 도시"라고 밝혔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우버의 '고향'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허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은 기업은 우버를 포함해 웨이모(구글의 자율주행 사업부문), 애플, 테슬라 등 66개에 이른다. 허가받은 기업은 비상 상황을 대비한 운전대 뒤 백업 드라이버를 둔 채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자율주행 테스트 중에 사고가 나서 보행자가 숨진 경우는 우버가 유일하다. 당시 우버는 자율주행 사업 관련 100여 명을 해고하고, 해당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싶어 하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우버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다시 받음으로써 구글 웨이모 등과 본격적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우버는 올해 워싱턴 DC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3대의 우버 차량이 현지 매핑을 시작했다. 매핑 차량에는 카메라, 라이더 등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고해상도 맵을 만들고, 가상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트랙 시나리오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검찰은 우버가 해당 충돌 사고에 대해 형사상 책임을 질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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