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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앱 아니었나?..앱 내 구독매출 2위 판도라, 1위는?

조회수 2020. 2. 8.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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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료 앱이라고 전부 무료가 아니다. 게임은 물론이고 카메라 같은 일반 앱까지 앱 내 결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월 구독 결제가 늘어나며 과거에 고민하며 유료 앱을 구매해 쓰던 것보다 결제하는 금액은 자연스럽게 더 늘어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돈을 쓴 앱에는 어떤 앱이 있을까. 늘어난 앱 내 구독 트렌드를 조사했다. 모바일앱 시장조사업체 센서 타워는 지난해 앱 내 소비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지만 전반적인 앱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미국 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위 100위 앱에서 쓴 앱 내 구독 결제액은 46억 달러(약 5조 4120억 원)로 나타났다. 전년도 38억 달러(약 4조 4710억 원)에서 21% 성장한 수치다. 2019년 미국 모바일 시장 전체 소비액인 240억 달러(약 28조 2410억 원)의 19%에 달한다.

모바일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앱 내 구독 경향도 확실히 드러났다. 100위권 비 게임 앱 중 앱 내 유료 구독 결제가 있는 앱은 96개에 달했다. 특히 10위까지의 최상위 인기 앱에는 데이팅과 음악, 영상 스트리밍 앱이 대부분 포진했다.

가장 많은 앱 내 구독 매출을 올린 앱은 데이팅 앱 '틴더' 였다. 상위 100위 앱에 쓴 금액의 10% 정도나 됐다. 특히 월 구독 서비스가 인기였는데 무료인 틴더 앱은 월 구독으로 프리미엄 서비스인 틴더 플러스를 9.99달러, 틴더 골드를 14.99달러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5위에도 같은 데이팅 앱 '범블'이 있었다.

이 밖에는 음악과 영상 앱이 대부분이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2위 판도라와 9위 유튜브 뮤직이 있었다. 영상 스트리밍은 3위 유튜브, 4위 HBO나우. 6위 훌루, 10위 ESPN 순이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나눠보면 차이도 드러났다. 미국 내 점유율이 높은 아이폰이 이용하는 앱스토어는 상위 100위 앱 내 결제 금액이 지난해 36억 달러(약 4조 2360억 원)였다. 구글 플레이는 11억 달러(약 1조 2940억 원)를 기록했다.

앱 내 결제 1위도 조금씩 달랐다. 앱스토어 1위는 유튜브였다. 유튜브 자체는 무료지만 광고 등을 없애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이 구독한 것으로 풀이된다. 틴더, 판도라, 훌루가 뒤를 이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앱 내 매출 1위가 음악 스트리밍 앱 '판도라' 였다.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는 앱이지만 북미 등 지역에서 오래된 인기 앱이다. 2위는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원 그리고 3위는 틴더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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