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보나? 전자책 대여 시장 급증

조회수 2020. 2. 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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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에 대여가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서점은 물론 도서관까지 전자책 대여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포브스는 지난해 세계 공공 도서관의 전자책 대여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출 건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도서관용 전자책 대여 솔루션 업체 라쿠텐 오버드라이브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공공 도서관에서 대출한 전자책은(오디오북, 디지털 매거진 등 포함)은 3억 2600만 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쿠텐 오버드라이브는 미국, 싱가포르, 독일 등 5개국 45개 도시 73개 대형 공공 도서관에서 대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오디오북의 대출 증가가 가장 눈에 띄었다. 지난해 오디오북은 1억 1400만 권을 대출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전자책(e북) 대출은 2억 1100만 권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15%였다. 도서관에서 전자책 대출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이용자도 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 % 성장했다.

전자책 대여는 공공 도서관뿐 아니라 일반 서점 등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전자책을 판매하는 아마존은 '킨들 언리미티드'라는 월 구독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역시 기업들이 전자책 대여 사업을 확대 중이다. 전자책 전문 서점 리디북스는 자체 월 구독 서비스 '리디 셀렉트'에 지난 12월 아티클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예스24의 구독 서비스 '북클럽'도 사용자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자사 서점의 플래티넘 회원을 위한 무료 이용 서비스는 물론 지마켓 등 쇼핑몰 유료 회원에게도 무료 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밀리의 서재와 교보문고는 실제 종이책과 연계된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유명 작가 신간을 추가금을 내고 받아 볼 수 있다. 교보문고 '샘'도 전자책으로 볼 수 없는 베스트셀러 종이책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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