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항, 무인 항공택시 미국서 첫 비행 성공

조회수 2020. 1. 1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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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 업체 이항(Ehang)이 미국에서 항공택시 비행에 성공했다. 비행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이뤄졌다.


이항은 중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2000회가 넘는 시험 비행을 마쳤지만, 미국에서는 이번이 첫 비행이다. 지난 201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드론 택시를 처음 소개한 지 4년 만이다.


비행에 성공한 드론은 '이항 216(Ehang 216)'으로 2인승 전기 자율 항공택시다. 로터 16대를 이용해 비행하며 무게는 약 272kg, 기체 무게와 같은 272kg 정도 화물이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출처: (출처:이항)

시험 비행에서는 미리 정해놓은 항로를 따라서 비행했다. 사람은 타지 않고 무인 비행을 했다. 시속 80마일(128km)이 넘는 속도로 약 5분 동안 날았다.


현장에는 로이 쿠퍼(Roy Cooper)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비롯해 100여 명의 사람들이 비행을 지켜봤다.


짐 트록던(Jim Trogdon) 노스캐롤라이나주 교통장관은 "비행은 100여 년 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시작됐다"라며 "그래서 최첨단 기술 시연도 여기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출처: (출처:NEWSOBSERVER)
설명을 듣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최근 이항은 광저우 내에서 상업용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도 된다고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타고 다니게 되며 긴급 상황 시에는 무게가 적게 나가는 혈액과 같은 구급 용품을 옮기는 데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항은 광저우시와 협력해 항공 교통 관제 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연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으로 인해 가능했다. 가까운 시일 내 승객 탑승 승인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많은 기업들이 항공택시가 도시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항도 그런 회사 중 하나다. 이항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내 자율 항공택시 상용화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해당하나 도시나 주변 지역에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 각종 규제 등 항공택시가 일상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누구나 손쉽게 항공택시를 이용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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