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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나요? 2010년대 실패한 IT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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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새로운 2020년이 시작된다. 한 시대의 막을 내리며 돌아보자면 시장의 박수를 받은 좋은 IT 제품이 많이 나온 지난 10년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시장에서 사라진 실패작도 많았다. 더버지는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제품과 논란이 이슈 84개를 정리했다. 그중 주요 업체들의 실패작 몇 가지를 추려 소개한다.

애플

애플워치 에디션

지난 10년간 많은 제품을 판매한 애플이지만 그중에도 판매 흥행에 실패한 제품이 있다. 애플워치 에디션 첫 모델이 그중에 하나일 것이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애플워치가 첫 출시될 때의 최고가 제품으로 등장부터 논란이었다. 1만 달러(약 1100만 원)가 넘는 초고가 스마트워치를 과연 누가 살 것인가가 그 화두였다. 아무리 18K 금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신제품이 빠르게 나올 수밖에 없는 전자제품에 많은 소비자가 쓸 수 없는 가격이었다.

사후 업그레이드 옵션 등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고 그 결과 애플워치 에디션은 다음 신제품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사라졌다. 지금은 세라믹, 티타늄 소재로 바꿔 100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 에어 파워

2017년 아이폰 X과 함께 소개된 애플 에어 파워는 하나의 충전 패드에 다른 3개의 제품을 어디에 놓아도 무선 충전 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감이 컸다.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될 것이란 계획과 달리 제품 개발 일정은 미뤄졌다. 기술 구현이 쉽지 않다는 루머가 나왔다.

1년 뒤 아이폰 XS가 나올 때쯤 에어 파워는 결국 애플 홈페이지 소개에서 사라졌다. 애플은 이후 공식적으로 제품 개발 취소를 발표하며 애플이 발매를 번복한 첫 제품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패드 위 어디에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코일을 넣는 과정에서 발열을 잡을 수 없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기술 수준이 만족할만하지 못했다는 설명 외에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윈도우 7의 업그레이드 버전 윈도우 8을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사용자 환경(UI) 디자인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이 윈도우에도 들어온 제품이다.

문제는 사용자들이 윈도우 8을 사용하는 기기는 PC라는 데 있었다. 그동안 너무나 익숙하게 사용했던 시작 버튼과 메뉴를 없애버린 과감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사용할 때마다 불만이 쌓인 소비자를 달래기 위해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년 윈도우 8.1에 시작 버튼을 부활시켰다. 이어 2015년 윈도우 10을 공개했다.

함께 나온 윈도우 RT도 회사의 바람과 달리 사라지는 불명예를 얻었다. ARM 기반 윈도우 태블릿을 위한 OS였다. 하지만 윈도우면서 윈도우가 아닌 것 같은 게 흠이었다. 익숙한 윈도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고 전용 앱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가장 컸다. 결국 지금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2014년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피트니스 트래커다. 회사가 개발한 첫 웨어러블 기기로 두 번째 모델까지 나왔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첫 모델은 다른 피트니스 트래커 제품과 달리 센서가 밴드에도 위치해 처음부터 사이즈를 잘 구분해 사야 하는 등 불편함이 존재했다. 윈도우 폰과 함께 별 인기를 끌지 못한 제품은 2016년 공식적으로 단종됐다.

구글

프로젝트 아라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원하는 성능과 부품을 조립해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개념은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상품성은 없었나 보다.

지난 2013년 블록을 조립하는 것과 같은 모듈러 스마트폰 콘셉트가 데이브 해켄스에 의해 공개된다. 그리고 구글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바로 '아라' 프로젝트다. 원하는 성능의 카메라, 무선 모듈, 센서 등을 골라서 스마트폰을 만들고 나중에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시제품이 공개되는 등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시간은 지체됐다. 구글은 낙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레고처럼 부품이 떨어진다?)는 농담까지 했을 만큼 여유로운 모습이었지만 결국 프로젝트는 2016년 중단된다. 일각에서는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점점 가격이나 성능 등에 있어 시장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결론을 낸 것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구글 넥서스 Q

2012년 구글은 동그란 쇠구슬 같은 제품 하나를 소개했다. 넥서스 Q다. 이 제품의 가격은 299달러로 결코 저렴하지 않았지만 사전예약 당시 매진도 됐다고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확히 제품의 포지셔닝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전 리뷰를 보면 소셜 스트리밍 기기로 TV와 연결해 유튜브나 플레이 무비, 구글 뮤직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게 다였다. 스마트 TV를 만들기 위한 제품인 것 같은데 큰 활용성을 찾지는 못했던 것 같다. 결국 구글은 출시를 연기했다. 그리고 다시 출시일은 나오지 않았다. 제품 발매 자체가 취소된 것이다.

그 밖에 제품

포노(PONO)

2012년 기술 크라우드 펀딩 열풍이 불 무렵 킥스타터에는 한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포노(PONO)'라는 이름의 음악 재생기기와 음원 서비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닐 영이 이끌고 있는 프로젝트였다.

포노는 대중화된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아티스트가 이끄는 고품질 음원 프로젝트였다. 스튜디오 녹음부터 고음질로 된 음원부터 그것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까지 제공하는 이상적인 프로젝트였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600만 달러를 넘게 모금했다. 기기도 2015년 출시됐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포노는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웠고 시장에는 경쟁자가 등장했다. 고품질 음원 스트리밍으로 유명한 타이달(Tidal)이 나왔고 아마존도 하이파이 음원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결국 2017년 포노는 사업을 중단했다.

고프로 카르마

액션캠 시장을 개척한 고프로가 첫 드론 제품을 공개했다. 고프로 카르마다.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출시했지만 일부 제품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면서 하늘을 날던 드론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매우 심각한 결함으로 회사는 즉각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그 이후 다시 고프로 카르마 드론을 볼 수 없었다. 이미 경쟁자인 DJI가 소형 드론까지 출시하며 시장을 잡은 상황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닉 우드먼 고프로 CEO는 이후 드론의 규제와 시장 경쟁력 등을 사업 철수 이유로 언급한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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