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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모션 인식하는 가상현실 글로브 '테슬라 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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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미래 기술 박람회 같은 영화였다. 미래 예언을 통해 범죄자를 잡는다는 콘셉트 외에도 수많은 첨단 기술을 집대성했다. '이런 미래가 정말 올까'라는 의문을 주면서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처럼 느껴졌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장면

매 순간이 극찬할 만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몇 장면이 있다. 영화 속 톰 크루즈가 미래 예언 정보를 다루기 위해 이상한 장갑을 끼고 허공의 디스플레이를 터치하고, 드래그(?) 하는 모습이다. 입력 장치라곤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부분이었던 당시에 장갑으로 허공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는 장면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등장한 수많은 미래 기술이 그렇듯, 이 모습도 현실이 됐다. 가상현실(VR) 속에서 장갑이라는 새로운 입력 장치로 정보를 제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허공에서 손짓하는 것이 아니다. VR 속에서 특정 물체를 만졌다면, 그 촉감 또한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테슬라 글러브

대표적인 사례를 CES 2020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주인공은 VR 슈트를 개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테슬라 슈트(Teslasuit)'에서 만든 '테슬라 글러브(Tesla Glove)'다. 물론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아니다.

테슬라 슈트가 개발한 테슬라 글로브는 장갑 모양의 컨트롤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용자가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햅틱 센서를 비롯해 다양한 모션 캡처, 생체 인식 센서가 움직임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VR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신호 입력이 가능하다. 가령 VR 안경을 쓰고 본 가상의 현실 속에서 가상의 손이 있다고 하자. 장갑을 낀 실제 손이 움직이면 VR 속 가상의 손이 똑같은 방식으로 움직인다.

테슬라 글러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수많은 VR 컨트롤러가 있지만, 신호 입력만 가능할 뿐이다. 즉 피드백이 없다. 일부 게임 컨트롤러는 진동 기능이 있어 충격 등을 '표현'하긴 하지만 미약한 수준이다. 테슬라 글러브는 손가락마다 9개 전극이 배열돼 있다. 이를 통해 VR 환경 속에서 만진 물체에 대한 촉감을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플라스틱 구조에는 저항과 진동을 통해 고체 물체를 만졌을 때의 피드백을 제공한다.

손목과 손가락 움직임뿐만 아니라 맥박을 측정해 심장 박동수 등의 정보도 수집한다. 이용자의 스트레스에 대한 다른 물리적 반응을 측정할 수 있다. 

테슬라 슈트

테슬라 글러브 가격은 5000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슈트는 이 글러브를 통해 VR 훈련, 의료 재활 등 전문 산업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분명 가정용 VR 기기는 아니지만, 게임 등에서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특히 와이파이로 연결해 2018년 테슬라 슈트가 출시한 '테슬라 슈트'와 연동할 수 있다. 전신 운동에 대한 움직임 파악과 다양한 감각 구현이 가능하다.

HaptX

테슬라 글로브는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또 다른 장갑 형태의 VR 컨트롤러인 마너스 VR, HaptX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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