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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이용한 치료, 가능할까?

조회수 2019. 12. 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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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x pixel

가상현실(VR) 기기로 리얼한 게임만 즐기는 줄 알았더니, 환자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나 보다. 최근 병원과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의료 관련 VR 앱을 도입·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 통신에 따르면, 중동 최대 병원 Sheba Medical Center(SMC)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XRHealth와 협력, 모든 부서에 VR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SMC는 물리치료와 통증 완화 등을 VR을 이용해 치료할 계획이다. 치료와 동시에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검토하는 등 실시간으로 치료와 분석을 함께 진행한다. 

출처: Pixabay

물리치료의 경우, 환자가 신경에 집중하도록 할 만한 영상을 재생한 뒤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잠시나마 통증을 잊고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하지만 문제도 있다. 대부분 환자가 헤드셋을 벗고 난 뒤엔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완치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점진적인 개선 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VR 관련 치료는 정신과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미국은 20년 전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에게 VR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중이었다.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환자 10명 전원의 증상이 개선된 바 있다.

출처: Flickr

치료 과정은 이렇다. 환자에게 푸른 숲과 같은 안정적인 배경 영상을 보여줘 신경을 쏟게 한다. 그에 맞게 고요한 소리도 내보내면서 환자가 집중하게 해 부정적인 감정이 들지 못하게 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환자들은 치료 후 긴장이 풀리고 오히려 즐거운 감정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베트남 전쟁 퇴역 군인을 포함해 9·11 테러 생존자, 이라크 전쟁 군인 등을 대상으로 집중 치료를 하고 있는데 우울증 증상이 83%, PTSD 증상의 90%가 감소했다고 전해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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