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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디지털 국가의 복병은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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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앞선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한 에스토니아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에스토니아는 세금 신고, 문서 서명, 회사 설립 등 거의 모든 공문서 작업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이러한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해 디지털 국가 분야에서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의 완벽한 디지털 시스템을 뚫은 공격자가 나타났다. 그날 오후 4시 30분 에스토니아 국가정보시스템(RIA) 당국은 지하 케이블에 문제가 발생했고, 전자정부 포털(eesti.ee)이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문제로 인해 포털 운영은 물론이고 에스토니아의 건강보험 서비스 및 국유 복권회사 등의 웹사이트도 정상 운영하지 못 했다. 이날 약 3시간 동안 디지털 처방전 발행 등 전자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손상된 데이터 케이블 모습 출처: 에스토니아 RIA

조사 끝에 지하에 설치된 광섬유 데이터 케이블이 쥐에 의해 심하게 손상된 것이 발견됐다. 케이블 수리 작업은 즉시 시작됐고, 백업시스템 가동으로 약 3시간 만에 서비스는 복구됐다. 수도 탈린 주변 300m의 케이블도 밤새 재정비됐다.


영국방송 BBC는 최초의 사이버 전쟁 이후 에스토니아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선진국이 되었지만, 쥐나 강풍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에스토니아는 2007년 국가를 상대로 한 최초의 사이버 전쟁으로 꼽히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정부와 언론, 은행 등 58개의 에스토니아 웹사이트가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공격 배후로는 러시아가 지목됐다. 이후 에스토니아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대비를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에스토니아 RIA 책임자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사전에 비상 정비 작업을 발표했겠지만, 이번 일은 즉각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향후 유사한 사고가 없도록 데이터 병렬 연결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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