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를 활용한 신종 도난 사고 증가.. 사용하지 않을 땐 꺼두세요

조회수 2019. 11. 2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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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블루투스 기기 찾기' 앱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블루투스 기기를 잘 잃어버리는 사람에겐 필수라 할 수 있다. 해당 앱은 블루투스 연결과 분리를 감지, 연결 또는 해제될 때마다 GPS 위치를 저장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원하면 기기가 마지막으로 연결된 위치를 지도로 보여준다. 

출처: Freepik

관련 앱들의 사용 후기를 보면 만족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잃어버린 에어팟을 앱 덕에 찾았다는 후기도 있더라. 거리 제한은 있지만 건망증이 심하다면 설치를 해두는 게 좋은 앱이다.

하지만 최근 이 앱을 악용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테크 미디어 와이어드(WIRED)는 몇몇 도난범들이 블루투스 기기 찾기를 이용해 스마트 기기를 훔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Freepik

시카고에 거주하는 사만다는 차량 내 도난사고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누군가 자신의 자동차 창문을 부수고 노트북을 훔쳐 간 것. 미국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도난 사고이긴 하지만, 사만다는 도둑이 차량 내에 노트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배낭 안에 노트북을 넣고 뒷자리 아래에 배낭을 숨겨뒀다. 그리고 배낭 위를 검은 담요로 덮었다. 창문 밖에서 볼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끔 말이다. 결국 기기는 도둑맞았고 사만다는 범인이 ‘특별히 전자제품을 찾을 수 있는 무언가’를 사용했다고 추측했다.

출처: Pinterest

경찰 당국 역시 일부 도난범이 블루투스 기기 찾기 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차장이나 거리에서 주차하는 차를 멀리서 보고 있다가, 차주가 자리를 비우면 앱을 켜 차량 내에 기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기기‘만’ 훔쳐 달아다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차량에 귀중품을 놔두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물건을 둬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하거나 전원을 아예 끄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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