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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인디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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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세계의 굴뚝이던 중국이 지고 인도가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이 빠르게 인도 생산 기지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

지난주 인도 매체를 비롯한 외신은 애플 아이폰이 인도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 뉴리 퍼넬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에 이를 확인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인도 내수용 아이폰 XR 패키지 이미지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애플이 디자인하고 인도에서 조립했다(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India)'라고 쓰여 있었다. 애플 제품을 제조하는 폭스콘의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보인다.

뉴리 퍼넬 기자 트윗 이미지

애플은 앞으로 더 많은 아이폰 기종을 인도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애플이 최신 아이폰 기종인 아이폰 11도 인도에서 생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 연말까지 월 2만 대의 아이폰 11을 생산하며 인도 시장뿐 아니라 전체의 75%가량은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가동하던 마지막 휴대폰 공장을 폐쇄했다. 회사는 중국에서 휴대폰 생산을 완전히 정리하며 인도를 주요 생산 기지로 점찍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공장을 지어 연간 6800만 대인 생산량을 2020년 말까지 1억 2000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 중 최대 규모다.

글로벌 제조사들의 탈 중국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제조사들의 생산 기지 역할을 했던 중국은 이제 매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과거에는 싼 임금과 많은 노동력으로 생산 단가가 낮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임금이 크게 상승했다. 결국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중국은 글로벌 업체들에게 시장으로서의 매력도 낮아졌다. 인구수 15억 명 규모와 경제 발전에 따른 소비 증가로 과거 호황을 누리는 시장이었지만 성장세는 낮아지고 자국 기업들이 치고 올라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1%대로 떨어졌다.

현재 미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 또한 업체들을 중국에서 눈을 돌리게 하는 원인이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기 시작하며 제조사들이 굳이 중국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왜 '인도'인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도는 그동안 글로벌 제조사들의 관심은 있었지만 상대적인 인프라 부족, 관련 법규 등으로 인해 중국에는 밀려있는 형세였다. 하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한 뒤 제조업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제조사 유치에 나선 것이다.

최근 인도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과 맞물려 글로벌 업체들을 끌어오기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안 등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제조사는 물론 자동차 제조사 등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인도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전자제품, 섬유 등 제조업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인도의 매력은 13억 인구의 시장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중국을 넘어서는 인구 1위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중국과 같이 중산층의 성장도 빠르다. 글로벌 업체들이 중국을 대체해 인도에 생산 기지를 짓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상황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역시 생산 효율뿐 아니라 시장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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