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회사의 네트워크 중단

조회수 2019. 10. 17. 16:5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솔루션 기업인 시스코의 내부 네트워크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미국 현지 시간) 시스코 일부 네트워크가 중단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다. 시스코 블로그를 접속하면 워드프레스 설치 페이지가 표시됐다. 일부 고객은 시스코 싱글 사인온(여러개의 사이트를 한 번의 로그인으로 자동 접속하는 방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없었다.

시스코의 교육용 포털이나 다운로드 사이트 접속도 불가능했다.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인 웹엑스(Webex) 등 일부 서비스는 네트워크 중단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트위터 유저가 시스코 블로그가 워드 프레스 설치 화면으로 바뀐 것을 확인하고 이를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시스코 네트워크 중단 사태가 대대적으로 알려졌다. 시스코는 이에 대해 "우리 IT 시스템 중단을 인지했다"면서 "시스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스코는 약 4~5시간 뒤 시스템 복구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시스코는 "국제 시스템 변경으로 인한 (네트워크) 중단을 확인했다"면서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는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선 네트워크 장비(2018년 이더넷 스위치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65% 이상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네트워크 회사 시스코의 네트워크 중단으로 소셜 미디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됐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불타고 있는 방에서 태연하게 차를 마시며 "아무 문제도 없어요(This is totes fine)'라고 말하는 캐릭터 사진을 올려 시스코를 비꼬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시스코의 일부 시스템 중단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협업 솔루션인 웹엑스 서비스가 중단됐다. 당시 시스코 협업 솔루션을 통해 화상 회의를 진행한 일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