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에 장착하는 스마트폰 그립(?) 나온다
스마트폰 그립을 커피 잔에 붙이면 어떻게 될까. 엉뚱할 수도, 참신할 수도 있는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뤄진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유명한 팝소켓이 컵에 장착할 수 있는 그립 사업에 뛰어든다. 팝 소켓은 2012년 미국 데이비드 바넷이 설립한 회사다. 킥 스타터에 아이폰 케이스 형태 거치대를 제안, 펀딩을 시작했는데 5일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지금은 모양이 많이 바뀌어 어떤 스마트폰에도 팝소켓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종종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데 동근 버튼 형태 액세서리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한다. 스마트폰 그립감을 높이거나 스마트폰을 세워두기 위한 용도일 때는 버튼을 잡아당기면 된다. 아코디언처럼 늘릴 수 있는 부착형 액세서리다. 회사명이 팝소켓이고 제품 이름은 팝 그립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편리한 기능 때문에 제품은 인기 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매달 세계적으로 600만개가 팔린다고 한다. 팝소켓이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는데, 바로 컵이다.
이름은 '팝써스트컵슬리브'다. 테이크 아웃용 컵 홀더처럼 컵을 감싸는 소재에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팝 그립을 장착했다. 가격은 15달러고, 캔용과 컵용 두 가지 크기로 제공한다고 한다.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아직 팝써스트컵슬리브가 유용한 지는 명확하지 않다. 머그컵처럼 손잡이 형태로 제품을 잡아야 하는지, 아니면 스마트폰처럼 손가락에 끼워야 하는지는 제품 출시 후 알 수 있을 듯하다. 팝소켓 측은 "(음료를) 엎지르지 않고 더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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