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 독일에 다 모였다

조회수 2019. 9. 1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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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모인다. 세계 3대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1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오는 22일까지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자동차의 미래를 선보인다.

출처: limnews.com
폭스바겐 신차 공개 현장

프랑크푸르트에 모인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신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연이어 공개할 계획이다. 첫 포문은 폭스바겐이 열었다. 회사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ID.3'다.

ID.3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의 첫 모델이다. 58kMh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420km를 달릴 수 있다. 100kWh 충전 설비를 이용하면 30분 만에 약 290km를 달릴 수 있는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 보증기간도 8년, 16만 km까지 넉넉하게 제공한다. 신차는 지난 5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으로 이미 3만 대 이상 예약판매됐다. 향후 45kWh, 77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각각 최대 330km, 5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폭스바겐 ID.3 오피셜 드라이빙 영상

회사는 이 밖에도 다른 전기차 모델도 추가로 선보였다. 전기차 신형 'e-UP', 비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한 'e-비틀'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향후 3년 동안 전기차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33개 모델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미래형 콘셉트 카를 선보였던 자사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세단형 자동차를 공개한다. 'Vision ESQ'는 벤츠 S 클래스와 같은 고급 세단 형태로 알려졌다. 회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km를 갈 수 있다고 알렸다. 세계 최초 프리미엄 순수 전기 다목적 차량(MPV) '더 뉴 EQV'도 선보인다. 스마트의 전기차 버전의 업그레이드 모델도 함께 소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V 트레일러 영상

BMW와 아우디도 신차를 첫 공개한다. BMW는 MINI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뉴 미니 쿠퍼 S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미니 쿠퍼 SE 컨트리맨 ALL 4'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우디는 전기 구동 오프로드 차량인 'AI:TRAIL 콰트로' 콘셉트카를 소개한다. 이 밖에 4대의 신차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MINI 전기차 소개 영상

*아우디 AI:TRAIL 콰트로 콘셉트카 티저 영상

현대차는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했다. 회사는 전기차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45'를 소개한다. 1974년 현대차 최초 콘셉트카 '포니 쿠페' 디자인을 재해석한 것으로 포니 탄생 4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또 첫 전기 레이싱카도 공개한다.

*현대차 EV 45 콘셉트카 티저 영상

완성차 업체들의 참여가 점점 줄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올해 자동차를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의 역할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차 관련 연사 200여 명을 초청해 'IAA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올레 칼레니우스 다임러 CEO, 스콧 구트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CEO,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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