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2' 내년 봄 진짜 나오나
아이폰 11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또 다른 새 아이폰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아이폰 SE 후속 모델이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해외 매체는 애플이 내년 봄 아이폰 SE 2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이 사실을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SE 2는 기존 아이폰 SE 보다 더 커진 4.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8과 같은 크기로 디자인 역시 비슷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아이폰8의 후속 모델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성능은 아이폰 11과 같은 A13 칩을 사용해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이폰 SE 2를 아이폰 8 디자인으로 준비하는 이유는 제품 가격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X 출시와 함께 애플의 후속 신제품 디자인 포맷은 새로 바뀌었다. 따라서 기존에 생산해온 아이폰 8과 관련된 부품을 활용할 수 있다면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아이폰 SE가 아이폰 5 시리즈와 같은 모양인 이유다.
아이폰 X부터 사용되고 있는 페이스 ID 등 새로운 센서가 탑재될지도 불투명하다. 아이폰 8과 같은 디스플레이와 디자인이라면 홈버튼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아이폰 SE는 2016년 3월 공개돼 지난해 9월 아이폰 XR이 발표될 때까지 판매됐다. 외형은 아이폰 5와 5S 시리즈와 거의 유사하고 같은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아이폰6S와 같은 모바일 AP를 사용해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아이폰 가격대보다 약 20만 원 정도 더 저렴하게 책정돼 애플의 보급형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곧 발표될 애플 새 플래그십 라인업의 제품명이 확실해졌다. 애플의 내부 문서와 주요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XR의 후속 제품은 아이폰 11, 아이폰 XS의 후속은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XS 맥스 후속은 아이폰 11 프로 맥스다. 아이폰 11은 오는 9월 10일(현지시각) 미국 애플 본사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공개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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