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갤럭시 폴드 나온다.. 출고가 239만 8000원
오랜 시간 기다렸던 갤럭시 폴드 출시 가격이 나왔다. 비싼 가격에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갤럭시 폴드 5G를 국내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출고가는 239만 8000원으로 정해졌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노트 10 가격대보다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다.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선행판매를 시작했고 정식 예약접수는 16일부터 받는다.
갤럭시 폴드 가격은 지난 2월 처음 공개될 당시 언급됐던 가격 수준이다. 당시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 사장은 출고가가 230만~240만 원 선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출시 시기는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으로 인해 재설계를 거치며 당초 4월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9월 중순으로 예상됐던 것보단 빠르다. 9월 6일에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회사는 이 행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갤럭시 폴드를 첫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등 한정된 국가에서만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비싼 가격에도 갤럭시 폴드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 모두 출시하지만 초반에는 자급제를 중심으로 소량 판매할 것으로 전해진다. 초기 통신사 배정물량은 각 300~400대 수준, 자금제 물량은 2000~3000대 수준으로 적을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는 시중에 처음 판매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다. 올 상반기 결함 논란으로 디스플레이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고 힌지를 개선하는 등 재설계 과정을 거쳤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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