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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10 LTE, 결국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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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10

결국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의 롱텀에벌루션(LTE) 모델 국내 출시는 무산된 듯하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지만, LTE 모델 출시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 10을 LTE 요금제로 사용하려면 자급제 폰 등 우회 전략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 출시 후 LTE 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LTE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국내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만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 등에 갤럭시 노트 10 LTE 출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공문을 통해서도 "단말기에서의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관련해 계획이나 건의 사항이 있을 경우 30일까지 제출해달라"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통사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국내 소비자가 갤럭시 노트 10 LTE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해외 소비자 대비 선택권이 제한받는다는 지적에도 서로 '네 탓'하기 바빴다. 삼성전자는 이통사가 LTE 요금제를 허용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5G는 5G와 LTE를 함께 쓰는 비단독모드(NSA·Non Stand Alon)다. 5G 모델을 사서 LTE 요금제에 가입, 'LTE 우선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5G는 무용지물이지만,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통사는 삼성전자에 책임을 돌렸다. 이통사는 갤럭시 노트 10용 LTE 요금제를 허용하면 'LTE 요금제에 왜 비싼 5G 모델을 판매하느냐'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10 LTE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는 LTE 요금제 적용이 어렵다는 의미다.

이통사는 또 "원칙적으로 그렇지만(이통사가 LTE 요금제를 출시하면 되지만)선례가 생기면 변칙 사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5G 단말기를 구매하고 LTE 요금제로만 휴대 전화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5G 단말기와 LTE 요금제의 결합으로 이용자 전산 관리가 어렵다는 것도 이통사 주장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삼성전자와 이통사 속내는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우선 갤럭시 노트 10 LTE 요금제가 허용될 경우 이통사는 5G 요금제 가입자를 잃게 된다. LTE 보다 가격이 높은 5G 요금제 가입자를 확충해 망 구축 등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독이 될 수 있는 선택이다.

특히 5G 스마트폰 단말기가 몇 종 없는 지금, 5G 가입자를 대거 끌어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갤럭시 노트 10은 국내에서 출시된 가장 최신의 5G 스마트폰 단말기다. 이통사에게는 5G 시장을 확대할 선봉장 격 제품이다. 만약 갤럭시 노트 10 LTE가 나올 경우 소비자의 5G 요금제 전환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출처전자신문

삼성전자에게도 갤럭시 노트 10 LTE 모델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LTE 모델을 출시하면 이통사 공시 지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현재 이통사 간 5G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갤럭시 노트 10 LTE 모델을 출시하면 지원금이 적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다. 초기 지원금에 힘입어 판매량을 끌어올려야 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와 이통사 모두 수익을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무시한 꼴이다. 해외에서 갤럭시 노트 10 LTE 모델이 출시되면 역차별로 인한 논란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갤럭시 노트 10을 LTE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자급제 폰을 구입해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다. 이 경우 20만~40만원대 수준이 공시 지원금 대신 선택 약정으로 월 25%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우회로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방법도 공유된다. 우선 5G 요금제에 가입하고 LTE 유심으로 교체한다. 이후 이통사 대리점을 찾아 '5G 망 사용 불편'을 이유로 LTE 요금제로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이다. LTE 모델 선택권이 없는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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