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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돛단배, 실시간으로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

조회수 2019. 7. 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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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우주 돛단배'가 쏘아졌다. 태양에서 나오는 광자를 이용해 우주선 추진력을 얻는 '솔라 세일'이다. 우리는 PC 앞에서 솔라 세일이 어디에 있는지, 궤도는 어느정도인지, 광자풍을 이용한 항해는 잘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6월 24일 발사된 솔라세일인 '라이트 세일 2(LightSail 2)' 상태를 알 수 있는 대시보드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시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사이트는 '라이트 세일 2 미션 콘트롤'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라이트 세일 2의 대략적인 위치, 궤도 있는 시간(미션 시간), 배터리 충전량, 회전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광자풍을 받는 돛이 펼쳐졌는지 아직 묶여진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7월 9일 오전 10시 기준, 라이트 세일 2 임무 시간은 6일 17시간이 지났다. 배터리는 3.84볼트 상태다. 최대 충전 상태는 4.2볼트다. 내부 온도는 섭씨 21.5도다. 아직까지 돛을 펼치지 않은 'STOWED' 상태다. 

라이트 세일 2 발사를 주도한 행성학회에 따르면, 발사한 지 2주 뒤에는 라이트 세일 2가 항해를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임무 시간이 2주에 임박했을 때, 돛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돛을 펼치면 지상에서도 라이트 세일 2를 관측할 가능성이 있다. 새벽이나 저녁 어스름 쯤에 라이트 세일 2가 머리 위로 지나갈 경우다. 돛에 반사된 빛으로 잠깐 반짝이는 정도로 예상된다.

한편, 라이트 세일 2는 대표적인 솔라 세일로 1976년 우주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로 유명한 칼 세이건 박사 아이디어다. 태양에서는 광자(빛 입자)가 끊임 없이 나오는데, 이 광자가 돛과 충돌한 반발력으로 가는 우주선이다. 

돛 크기는 32제곱미터로 권투 링 크기다. 녹음 테이프나 포장 등에 사용하는 마일러라는 필름으로 만들었다. 우주선은 무게 5kg의 식빵 크기 위성으로 대체했다. 지상과 통신해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만약 돛을 펼친 라이트 세일 2가 광자풍을 통해 궤도를 올리면 세계 최초 솔라 세일이 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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