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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그대로 영어로 번역하면 망하는 이유

한국어의 주어 ≠ 영어의 주어
탈잉 작성일자2019.04.20. | 164,126  view

한국사람들이 영어공부 할 때 필요한 '영어식 사고'가 있습니다.


지난 첫번째 이야기에서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도움이 됐다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2탄을 마련했습니다!


▼1탄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오늘 두번째 이야기는 ‘영어식 주체’에 관한 내용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1. 영어 주어와 한국어 주어가 같을 필요가 없다.

주체는 보통 주어를 이야기하는데요,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 문장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모국어 문장을 영어로 1:1 변환하는 방법이에요.


즉, 한국어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그 순서에 맞춰서 그대로 대입시키는 거죠. 이럴 경우에 원어민들이 듣기에는 어색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형태의 문장들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너 Google 가려면 석사학위 있어야 돼.’ 라는 문장이 있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Tip

"너 Google 가려면 석사학위 있어야 돼."


아마도 영어로 기본적인 문장을 말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이,


"You need a master’s degree to work at Google."


과 같은 문장을 만드실 거에요. 


한국어 문장에 나온 대로 주체를 ‘너=you’로 놓은 거죠.

물론 need 대신에 have to have, should get 등등 말하는 사람과 미묘한 의미차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어에 나온 ‘너’에 해당하는 ‘you’가 반드시 주어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

일반적으로 문장내에 주어가 될 수 있는 것들, 즉 명사형태의 것들이 모두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오늘 글의 첫번째 포인트에요.

" Google 가려면 석사학위 있어야 돼."


라는 문장에서 ‘너’ 뿐만 아니라 명사 형태인 ‘Google’, ‘석사학위’ 모두 주체가 되어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어를 반드시 한국어에 나온 주어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 는 생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영어가 좀 더 쉬워질 거에요.


2. 주어를 골랐으면 논리성을 살피자.

주체로 가능한 것들을 골랐으면 문장을 만들 때 주체에 따른 문장 서술이 논리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Tip

‘Google’이 주체가 된다면, 구글 입장에서는 석사학위가 어떠한 걸까요? 바로 ‘요구’하거나 ‘선호’하는 것이겠지요.

"Google requires a master’s degree ~"


‘석사학위’가 주체가 된다면 요구’되는 것’이 겠구요.

"A master’s degree is required ~"


뒤에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내용으로 문장이 보충 설명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주체에 따른 그 서술,

‘주어+동사’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일리가 있어야 하는 것이 두번째 포인트 입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본다면, 여러분이 자주가는 까페의 머그 디자인이 바뀌었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머그 디자인 바뀌었네?'


이런 경우 주체가 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그 주체에 따라 어떠한 동사로 서술을 해야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지를 생각해보는 거에요.


Tip

디자인이 주체가 된다면?

디자인이 → 바뀌었다.

The design is changed.

The design has been changed.



까페가 주체가 된다면?

까페가 → 바꾸었다. / 머그 디자인을

They (The café) changed the design.


만약 주체가 design인데 change라는 동사를 사용한다면,

디자인 자체가 주체가 되어(마치 행위를하는 것처럼 의인화되어) ‘디자인이 무언가를 바꾸는 것’ 이 되어버려요.

물론 영어에서는 사물이 주어가 되어 표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상황에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니 만드는 문장의 논리성을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주로 능동이냐 수동이냐, ‘태’와 관련된 부분에서 실수가 종종 나와요.

연습해봅시다.

"이거 배터리 갈아야 돼."


이 문장 역시 주제가 ‘내’가 될 수도, ‘배터리’가 될 수도, ‘이 마우스’가 될 수도 있겠죠? 각각의 주체가 어떠한 동사로 서술이 되어야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실제 원어민들이 어떠한 표현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냐에 익숙해지자.

마지막 단계는, 이렇게 주체를 여러가지로 놓고 논리적인 서술을 했을 때, 실제로 원어민들이 어떠한 표현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냐에 익숙해지는 것이에요.


앞서 말했듯 한국어의 주체가 영어의 주체가 됐을 때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어요. A, B, C 세 가지 가능한 주체가 있을 때 A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B를 주체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이니만큼 정확한 공식같은 건 없어요. 

문장마다 그 모든 주체에 따른 사용여부와 빈도를 공식처럼 알려주는 학습법은 없습니다. 

절망

따라서 1, 2번 포인트에 익숙해지면서 영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실제 여러분들이 학습하시는 교재나 원어민과의 대화, 미드 등을 통해 그 활용여부와 내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나 정리된 교재나 문법 등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렇지, 사실 이것이 언어를 배우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더 재밌기도 하구요 :-)


오늘 영어식 사고 두번째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1) 다양한 주체로 생각해보는 유연함을 갖고


2) 이 주체에 따른 논리성을 따져 문장을 만들어 본 후


3) 마지막으로 미드나 영화,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 이 문장의 사용여부와 빈도를 확인!

그리고 반복을 통한 내 것으로 만들기!


영어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한국어와 '다른' 것이에요. 

영어의 특성을 유연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알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 영어식사고 3편에서는 ‘동사&명사 형태의 표현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공부, 쉽게하고 싶다면?

사고방식을 알면 쉽고 빨라요.

▼저와 함께 공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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