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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영혼, 환생, 외계인까지' 초자연 현상을 다룬 판타지 드라마

조회수 2020. 9. 14. 14: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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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영혼, 환생 같은 소재들은 오싹하면서도 궁금증을 참아내기 힘든 소재다. 이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들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소재에 식상함을 느낀 시청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역사나 전설에 깃든 정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현실과 다른 세계관을 통해 독특한 재미를 안긴다. 대표적으로 어떤 작품들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출처: tvN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의 대표작. [도깨비]는 불멸의 저주를 받아 900년이 넘도록 살고 있는 ‘도깨비’ 김신 앞에 저주를 풀 수 있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드라마는 가슴 절절한 둘의 슬픈 사랑 이야기는 물론, 수많은 명대사나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 케미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당시 케이블 채널 시청률 1위 기록을 새로이 쓰는 기염을 토했다. 종영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겨울'하면 [도깨비]가 생각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 나의 귀신님

출처: tvN

박보영과 조정석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 [오 나의 귀신님]은 기억을 잃은 처녀귀신 순애가 스타 셰프 선우의 주방 보조로 일하는 봉선에게 빙의되면서 시작된다. 순애가 승천하기 위해서는 양기가 강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데, 선우가 바로 그 타깃. 드라마는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19금 케미를 코믹하게 그려내면서, 로맨스의 감정도 찬찬히 쌓아 올린다. 1인 2역을 맡은 박보영은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이며, 중반 이후부터 순애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도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긴장감도 함께 전한다. 

주군의 태양

출처: SBS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가 오싹하면서도 달콤하게 만났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이후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긴 공실과 어린 시절 납치 사건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쇼핑몰 CEO 주중원이 함께하면서 기구한 사연을 가진 영혼들을 치유하는 이야기다. 귀신들의 비주얼은 의외로 소름 돋을 정도로 섬뜩하며, 이들의 사연을 밝혀내는 과정은 추리 소설을 보는 듯한 스릴이 있다. 공실과 중원의 로맨스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 많은 일들을 함께 겪은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모습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한다.

W

출처: MBC

한국형 판타지 드라마가 귀신, 환생, 외계인을 넘어 ‘웹툰 세계’로까지 소재를 넓혔다. 작품은 현실 세계와 W라고 불리는 웹툰 세계의 충돌을 다루며, 두 차원에 있는 주인공들이 모종의 사건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과 웹툰 두 세계를 오가는 화끈한 액션과 애절한 로맨스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이종석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종석은 그 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별에서 온 그대

출처: SBS

[도둑들] 이후 다시 만난 김수현과 전지현의 존재감만으로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동안 지구에 홀로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이 자신이 알고 있던 소녀와 너무 닮은 한류스타 천송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슈퍼히어로 못지않은 도민준의 초능력은 볼거리를 더하고, 극중 악당 이재경의 음모를 파헤치는 플롯은 범죄 스릴러의 긴장감을 전한다. 방영 당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주인공들이 치맥을 먹는 장면 덕분에 관련 요식업의 매출이 올랐을 정도였다. 

호텔 델루나

출처: tvN

호캉스가 대세라고 해도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쉽게 발을 들이기가 힘들 곳이 있다. 떠돌이 영혼들이 머무는 호텔 델루나가 바로 그곳이다. 드라마는 호텔 델루나를 배경으로 한때 유력한 지배인 후보였던 여고생 귀신부터 인간 신랑을 찾는 귀신 신부, 호텔의 VVIP 임금님 귀신까지 기구한 사연들을 가진 영혼들의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지배인 구찬성과 사장 장만월의 밀당 로맨스는 으스스한 극의 분위기를 밝게 전환시키며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시카고 타자기

출처: tvN

1930년대 일본 식민통치에 대항하던 젊은 독립운동가 세 사람, 이들은 2017년에 슬럼프에 빠진 스타 작가, 작가의 팬, 의문의 유령작가로 환생한다. 전생의 기억을 모른 채 만난 세 사람이 함께 소설을 쓰면서 80년 전 세월의 흐름 속에 감춰진 진실을 찾아간다. [시카고 타자기]는 전생을 다룬 작품들의 진부한 클리셰에서 벗어나 독특한 구조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 속에서 주인공들이 지키고자 했던 사랑과 우정을 진솔하게 그려내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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