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까지 당했다는 '저스티스 리그' 배우, 촬영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조회수 2020. 8. 14. 13: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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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저스티스 리그] 촬영장에서의 불편한 기류에 대해 폭로했던 레이 피셔가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지난달 2일, [저스티스 리그]의 사이보그를 연기한 레이 피셔는 SNS에 조스 웨던 감독이 부적절한 태도로 출연진과 제작진을 대했다고 폭로했다. 피셔는 웨던이 역겹고, 폭력적이고, 프로답지 못하며, 용납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으며 당시 워너브러더스와 DC 엔터테인먼트 회장 존 버그와 제프 존스가 웨던의 행동을 용인했다고 덧붙인 바 있다.


반면 존 버그는 레이 피셔의 폭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피셔에게 "Booya(사이보그의 캐치프레이즈)"를 부탁하자 그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거절했다고 밝히며 피셔의 행동을 문제 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8월 13일(현지), 레이 피셔가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제프 존스가 조스 웨던의 만행을 눈 감아주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커리어도 위협했다는 것이다. 피셔는 SNS에 "LA 재촬영 당시, 제프 존스가 사무실로 불러 나를 꾸짖었다. 나와 에이전트가 촬영장의 업무 체계에 불만을 가졌다는 게 이유다. 존스는 은근하게 내 연기 경력을 가지고 협박까지 했다. 이러한 행동은 지속되어선 안된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뒤이어 "책임과 의무는 엔터테인먼트보다 중요하다(Accountability > Entertainment)"라며 제프 존스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잭 스나이더가 가족 문제로 프로젝트에서 하차한 이후, [저스티스 리그]는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브러더스는 재촬영과 마무리 작업을 위해 조스 웨던을 기용했고, 웨던은 기존 작업분의 대부분을 다시 촬영하며 이전보다 '가볍고 유머러스한 톤'을 영화에 더했다. 그러나 웨던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저스티스 리그]는 평단과 팬들의 혹평은 물론, 북미 2억 2,900만 달러, 전 세계 6억 5,790만 달러라는 저조한 성적표과 함께 쓸쓸하게 박스오피스에서 물러났다. [저스티스 리그]가 본 적자 금액은 약 1억 달러에 달한다고. 이후 극장판에 불만을 품은 팬들은 지난 3년 동안 잭 스나이더 감독판을 공개하라며 요청했고, 갤 가돗, 벤 애플렉 등 배우들까지 #ReleaseTheSnyderCut 캠페인에 동참하자 결국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5월,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판을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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