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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역할이든 맞춤형으로 소화하는 심은경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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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코로나 19 영향으로 우울한 영화계에 해외에서 기쁜 소식이 들렸다. 지난 6일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심은경이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이래 처음이라 더욱 대단한 일이다.


심은경은 드라마 [대장금]을 시작으로 아역배우를 거쳐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고 가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고, 이제는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일본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며 심은경의 연기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작품들을 되짚어본다.

불신지옥 – 소진

출처(주)쇼박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동생을 찾으려는 언니의 사투를 그린 영화 [불신지옥]. 심은경은 귀여운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나 소름 돋는 연기로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심은경이 연기한 동생 소진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소녀지만, 죽음을 예언하고 병을 고치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그런 능력 때문에 외톨이가 되고 불안에 휩싸인다. 심은경은 소진 역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람들과 일부러 떨어져 혼자 시간을 보냈을 정도로 노력했다. 그 결과 관객을 압도하는 섬뜩한 눈빛과 신들린 연기를 펼쳐 작품이 가진 공포를 강력하게 전할 수 있었다. 

써니 – 나미

출처CJ E&M Pictures

7 공주 써니 멤버였던 주인공이 어른이 되어 옛 친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써니]는 심은경이 스크린에서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심은경은 벌교에서 서울로 온 전학생 나미 역을 맡아 그 시절 10대 소녀의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 관객들을 추억의 세계로 인도했다. 특히 라이벌 서클과 한판 승부에서는 걸쭉한 욕설 연기로 ‘심은경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심은경의 열연이 빛난 [써니]는 전국 관객 740만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광해, 왕이 된 남자 – 사월이

출처CJ 엔터테인먼트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심은경은 어린 나이에 궁으로 팔려 온 나인 사월이를 연기했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경직된 극의 분위기를 바꾸고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중 왕 하선을 대신해 죽음을 결심하고 팥죽을 먹는 장면은 심은경의 연기가 가장 빛난 부분으로 손꼽힌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영화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는 씬 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널 기다리며 – 희주

출처(주)NEW

[널 기다리며]는 [불신지옥]과 더불어 심은경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로맨틱한 제목과 다르게, 아빠를 죽인 범인이 출소하는 날 직접 복수를 다짐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심은경은 15년 전 눈앞에서 아빠가 살해당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소녀 희주 역을 맡아 순수하고 연약한 소녀의 모습 뒤로 복수를 위해 칼을 가는 냉혹한 감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아쉽게 흥행은 실패했지만 심은경의 괴물 같은 연기는 빛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수상한 그녀 – 오두리

출처CJ 엔터테인먼트

[수상한 그녀]는 심은경을 지금 자리에 있게 한 대표작이다. 하루아침에 20대로 돌아간 할머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심은경은 할머니의 젊은 시절 오두리 역을 맡았다. 개봉 전에는 “원톱 주연으로 영화를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컸지만 뚜껑을 열자 심은경이 없었다면 영화 자체가 완성되지 못했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겉모습은 20대지만 속은 70대인 주인공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고, 극중 공연 장면에서는 직접 노래도 불러 뛰어난 가창력도 선보였다. 이 같은 열연으로 [수상한 그녀]는 설날 극장가를 휩쓸며 총 관객수 866만 명을 동원해 주연을 맡은 작품 중 가장 흥행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제23회 부일영화상과 제19회 춘사영화상 그리고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주연상도 수상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걷기왕 – 만복

출처CGV아트하우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 증후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주인공이 경보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심은경은 무한 경쟁시대에서 욕심 없이 소박한 행복을 바라는 여고생 만복을 연기했는데,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영화에 출연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열정과 노력만을 강조하는 시대에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는 영화의 메시지와 심은경의 진솔한 연기가 잘 어우러져 소박한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신문기자 – 요시오카 에리카

출처(주)팝엔터테인먼트

[신문기자]는 심은경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심은경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토우토 신문의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맡아 일본어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3년 전부터 배우고 노력한 끝에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감정연기도 돋보이며, 외압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진실을 찾는 모습부터 취재 중단 요청을 받고 분노하는 장면까지 에리카의 고군분투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 [신문기자]는 일본 내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처음부터 심은경을 1순위로 생각해 캐스팅했고, 심은경 역시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쳤다. 그 결과 일본 아카데미에서 외국인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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