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대로 위험한 영화일까? 미국 대통령도 욕한 최고의 문제작

조회수 2020. 5. 15. 18: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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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더 헌트]의 개봉은 무기한 연기됐다. 영화는 미국인 몇 명이 납치되어 유럽의 한 시골에 풀려나 ‘가장 위험한 게임’을 즐기려 돈을 낸 부자들의 사냥감이 된다는 내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만든 영화”라며 “진보주의적 할리우드는 최고 수준의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잠잠해지자 블룸하우스와 유니버설 픽처스는 북미 개봉일을 3월 13일로 확정했고, [더 헌트]를 “아무도 안 봤는데 올해 가장 논쟁적인 영화”라고 널리 알렸다. 과연 트럼프의 말대로, 또는 솔깃한 마케팅 문구처럼 위험한 영화였을까? 방금 끝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영화를 미리 감상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더 헌트]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각본은 영리하고 반전으로 가득하며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계속 궁금하게 한다. 영화의 사회적 코멘터리는 날카롭고, 통찰력 있으며, 편파적이지 않다. 출연진 전체가 좋았지만, 이 영화는 베티 길핀의 영화다.
더 헌트: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 건 좌우의 극단주의자 모두를 조롱한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재미있지만 조금 짧은 감이 있다. 엔딩이 충격적이진 않았아서 뭔가 더 있었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게, 이 영화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와우! [더 헌트]는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는 영화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며, 팡팡 터지고, [레디 오어 낫]과 느낌이 비슷하며, 베티 길핀이 끝내준다. 곧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
[더 헌트]는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달랐다. 굉장히 폭력적이고 캠피한 영화인데 초반 1시간 정도 재미있고 그 다음부턴 진부해졌다. 확실히 함께 하는 경험이 중요한 영화이니 관객들과 함께 보길 추천한다.
와우, [더 헌트]! ‘깨어있는’ 문화 속에서 양극단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풍자극이다. 가짜 정보가 판치는 세상이 겪을 후폭풍을 보여준다. 피가 철철 넘치고 미친 것 같다. [위험한 게임]의 훌륭한 현대 버전이다.
[더 헌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었다. 내장이 마구 날아다니는데, 지루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더 헌트]는 정말 끝내줬다! 놀라웠고, 웃기고, 피가 낭자하다. 현대 정치와 가짜 정보에 세련되게 일침을 놓는다. 대화의 양극단을 모두 겨냥해 조롱한다. 액션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영화 정말 좋다.
[더 헌트]는 놀랍게도 괜찮았다. [킬 빌] 이후 이렇게 논스톱 액션 히로인이 활약하는 게 없던 것 같다. 논쟁이 될 만한 부분은 있지만 영화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기분이 나쁠 것이다. [조조 래빗]이 증명했듯이, 가장 진실한 것은 때로는 가장 바보 같은 원전에서 나오기도 한다.

[더 헌트]의 국내 개봉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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