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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와 쉬-헐크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까?

지난 1일, C2E2(시카고 코믹 & 엔터테인먼트) 컨벤션에 패널로 참여한 마크 러팔로가 디즈니+ [쉬-헐크] 시리즈 출연을 암시했다. 러팔로는 스튜디오와의 논의가 아직 이른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마크 러팔로가 [쉬-헐크]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에 합류하는 것은 충분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 원작 코믹스에서의 제니퍼 수잔 월터스/쉬-헐크와 브루스 배너/헐크의 관계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변호사 월터스가 앙심을 품은 범죄 조직에게 해코지를 당해 생명이 위험해지자, 사촌인 배너에게서 수혈을 받고 쉬-헐크의 능력이 생긴다는 설정이다. [쉬-헐크] 시리즈에서 이를 얼마나 다룰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러한 탄생 기원 때문에라도 마크 러팔로가 적어도 한 번은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지 않겠냐는 것이 현지의 예상이다.

[릭 앤 모티] 각본가 제시카 가오가 펜을 잡은 디즈니+ [쉬-헐크]는 2022년 공개 예정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게임 원작 영화 [언차티드]에 합류했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페인 앤 글로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주연의 [언차티드]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트루스 오어 데어] 소피아 알리와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타티 가브리엘도 반데라스와 함께 [언차티드]에 합류했으며, 세 사람이 어떠한 역할을 맡게 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언차티드]는 그동안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해 많은 고초를 겪었다. 지난 2010년부터 제작에 착수했으나 감독으로 내정되었던 데이빗 O. 러셀과 닐 버거, 세스 고든, 숀 레비, 댄 트라첸버그가 창작적 견해 차이 등의 문제로 프로젝트에서 하차, 이후 합류한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까지 톰 홀랜드의 일정 문제로 하차하면서 본래 2020년 12월 18일이던 개봉일자까지 미뤄지고 만 것이다. 현재 나이트 대신 [베놈]과 [좀비랜드] 시리즈 감독 루벤 플레셔가 합류했으며, 2021년 3월 5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영화의 원작이 되는 『언차티드』는 탐험가/보물 사냥꾼 네이선 드레이크의 모험을 담은 게임 시리즈로, 모든 작품이 탄탄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두터운 팬층을 갖추고 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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