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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배우의 ‘인생 연기’가 빛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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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이돌 출신은 연기를 못한다’는 편견은 아직도 있다. 무대 위가 익숙한 이들이 하루아침에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괄목할 만한 연기력을 보이기엔 무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열연으로 작품을 이끌며 편견을 깨부순 아이돌 출신 배우들도 있다. 흔히 말하는 ‘인생 연기’로 부정적인 선입견을 벗어난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출연작을 살펴본다.

수지 - 건축학개론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miss A 출신 수지는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고혜미 역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이어갔고, [건축학개론]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수지는 [건축학개론]에서 같이 건축학 수업을 듣는 승민의 마음을 흔들게 하는 서연 역으로 등장했다. 처음에 수지는 서연 역할에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캐릭터에 애써 맞추기보다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배역에 녹여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건축학개론]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수지는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임시완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출처CJ 엔터테인먼트

제국의 아이들로 연예계에 데뷔한 임시완은 무대 위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만나는 게 더 익숙하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변호인],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범죄 조직 일인자를 노리는 재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현수 역을 맡아 설경구와 브로맨스를 뛰어넘는 끈끈한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는 보지 못한 거친 매력을 폭발시키며 불한당원(‘불한당’을 좋아하는 팬덤)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배우는 배우다 – 이준

출처(주)NEW

엠블랙 출신 이준은 가수 이전에는 배우 지망생이었을 정도로 연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의 아역으로 데뷔한 뒤 [손님], [럭키]에 잇따라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는 배우다]는 이준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는지 놀랄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단역배우 오영 역을 맡아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후 욕망에 집착해 몰락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내용 전개상 노출신이 많아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몸을 사라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제목처럼 ‘이준은 배우다’를 증명했다.

진영 – 내안의 그놈

출처(주)메리크리스마스

B1A4에서 리드보컬을 맡았던 진영은 드라마 단역부터 출발해 차근차근 캐리어를 쌓고 2019년 [내 안의 그놈]에서 첫 스크린 주연작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 때문에 진영은 실질적인 1인 2역을 연기했다.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소심한 고등학생 동현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출신 조폭 두목 판수까지, 스타일이 완전 다른 두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특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동수를 대신해 판수가 일진에게 복수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통쾌한 부분이다.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부담도 컸지만, 두 사람의 몫 이상을 해내며 연기력도 인정받고 흥행도 성공시켜 배우 진영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도경수 – 스윙키즈

출처(주)NEW

엑소의 ‘디오’ 도경수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이제는 베테랑 연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카트]로 데뷔한 이후 [형], [7호실], [신과함께] 시리즈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작품마다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스윙키즈]에서는 ‘도경수로 시작해 도경수로 끝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 로기수 역을 맡아 춤과 연기를 모두 완벽히 소화하고 영화를 이끌었다. 체중이 빠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직접 춤을 배웠고 삭발 투혼까지 불사하며 [스윙키즈]에 임했다. 또한 꿈과 현실 사이에 고민하는 로기수의 감정도 섬세하게 표현해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윤아 – 엑시트

출처CJ 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윤아는 2007년 [9회말 2아웃]부터 일찍이 드라마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다 2017년 [공조]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극중 유해진의 백수 처제로 출연해 분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북한에서 온 요원 현빈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벌이는 엉뚱한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공조]로 스크린 예열을 마친 윤아는 [엑시트]에서 연회장 직원이자 용남이 짝사랑했던 후배 의주 역을 맡아 조정석과 함께 극을 이끌었다. 윤아는 클라이밍 액션부터 눈물, 코믹 연기까지 열연을 펼치며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다. 영화는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뒀고, 윤아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형식 - 배심원들

출처CGV 아트하우스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은 단편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에 먼저 출연했지만 [배심원들]이 실질적인 스크린 데뷔작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그는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 ‘배심원 8번’으로 출연해 진실을 찾기 위해 끈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배심원 8번은 호기심 넘치는 성격과 행동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이 때문에 자칫 공감 안 되는 주인공으로 그려질 뻔했지만, 박형식의 진심 어린 연기로 점점 관객의 마음을 열게 했다. 박형식은 인터뷰에서 같은 장면을 무려 27번이나 촬영해 자신을 자책했다고도 하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맡은 역처럼 시행착오 끝에 성장하는 모습이 겹쳐 영화를 더욱 흐뭇하게 바라보게 한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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