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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경고 문구 받은 이유는?

조회수 2019. 11. 15.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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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alt Disney Productions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몇몇 고전 애니메이션에 '경고 문구'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OTT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 12일 북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19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공개된 디즈니 작품의 대부분이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추가된 가운데, 이들 중 몇몇 작품에 '시대에 뒤쳐진 문화적 묘사가 포함되어있습니다(It may contain outdated cultural depictions)'라는 경고 문구가 붙었다고 다수의 해외 매체가 전했다. [판타지아], [덤보], [피터 팬], [레이디와 트램프], [정글 북]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그동안 전 세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동시에, 인종차별적이거나 타 문화에 대해 무지한 묘사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1941년작 [덤보]의 '잡역부의 노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비하하는 가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작중 등장하는 까마귀 무리의 대장 이름은 짐 크로우다. '짐 크로우'라는 가상의 인물이 흑인을 희화화하고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미국 내 흑인 차별을 합법화했던 법안의 이름이 여기에서 따온 사실을 알면 대단히 인종차별적인 묘사라 할 수 있다.

출처: Disney Plus

다만 경고 문구를 추가해야 하는 콘텐츠의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1992년작 애니메이션 [알라딘]은 인종차별적인 요소 때문에 과거 많은 지적을 받았다. 아랍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캐릭터를 악역으로 그리고 두 주인공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는 '북미식' 영어를 사용하고 외모도 서구적으로 묘사하거나, '아라비안 나이트'의 가사 중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귀를 자르는 곳이 아그라바, 야만적이지만 여기가 내 고향"이라며 중동 지역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을 만들기도 했다. 올해 개봉한 실사 [알라딘]은 제작 당시 무슬림 커뮤니티에 여러 자문을 구해 이런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머)디즈니 플러스 '문 나이트' 시리즈, 영화 '블레이드'와 연결된다?

출처: Marvel Comics

'달의 전사'가 '데이워커'와 만나게 될까?

디즈니 플러스 마블 시리즈 [문 나이트]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블레이드]와 이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얼마 전 케빈 파이기가 쉬헐크, 미즈 마블과 함께 디즈니 플러스에서 데뷔할 문 나이트를 영화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는데, 이 작품을 마허샬라 알리 주연의 [블레이드]라는 것이다. 블레이드와 문 나이트의 팀업이 아주 근거 없는 루머는 아니다. 코믹스에서 둘은 닥터 스트레인지, 고스트 라이더, 한니발 킹 등과 함께 '자정의 아이들(Midnight Sons)'라는 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루머의 근원지가 그동안 '코믹스 영화 관련 루머'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주었던 다니엘 리치먼(@DanielRPK)이라는 점도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는 요인이다.

문 나이트(본명 마크 스펙터)는 코믹스에서 CIA 요원에서 용병으로 전향한 인물로 묘사된다. 이집트에서의 임무 수행 중 죽음 직전까지 갈 뻔한 큰 부상을 겪었으나, 달의 신 '콘슈'의 가호를 받아 되살아나 문 나이트로 활약하게 된다. 달의 네 가지 모습(그믐달, 초승달, 반달, 보름달)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 다중인격자라는 점과 DC 배트맨과 흡사한 어두운 분위기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한 때 넷플릭스-마블 시리즈 제작 가능성까지 수면 위로 오르기도 했다.


디즈니 플러스 [문 나이트]의 정확한 공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에 포함되어 있어 2022년 내에는 방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쇼러너/각본가 제레미 슬레이터가 각본을 집필하며, 잭 애프론과 흡사한 이미지를 가진 유대인 배우를 찾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마허샬라 알리 주연의 [블레이드]는 페이즈 5에 속해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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