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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이 '더 배트맨' 캐스팅 보도에 화낸 이유는?

조회수 2019. 9. 4. 15: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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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영화사 오원

차세대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이 캐스팅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맷 리브스 연출 [더 배트맨]에 브루스 웨인/배트맨으로 합류한 로버트 패틴슨은 매체 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패틴슨의 말에 따르면 최초 보도 당시 화를 참지 못했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로버트 패틴슨의 [더 배트맨] 합류 소식이 최초로 공개되었을 당시, 사실은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오디션도 보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워너브러더스 측에서 혹시라도 논의를 철회할까 굉장히 화가 났다고 밝힌 패틴슨은 "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계속 내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했다. 혹시라도 안 좋은 소식이 있을까 무서웠기 때문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뒤이어 "옆사람이 인사를 건넸는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었다. 상황에 대해 설명하려 하자 이해한다는 말투로 '나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라며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덧붙이기도 했다.


로버트 패틴슨이 '젊은 브루스 웨인'역의 1순위 배우라는 소식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거센 반발을 표출했다. 워너브러더스에 '내 추억을 망치지 말고 캐스팅을 재고하라'며 청원글이 게시되었을 정도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는 반발이 덜했다. 언더독의 장점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출처: Warner Bros.

인터뷰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캐스팅 루머 이전부터 [더 배트맨]에 출연 의사를 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유일하게 좋아했던 슈퍼히어로였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맷 리브스가 각본을 쓴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미팅을 몇 번이나 요청했는데, 맷 리브스가 1차 각본 작업을 마친 뒤에야 미팅에 응해주었다고. 아이디어를 잔뜩 적어가서 맷 리브스를 만났다고 이야기했는데, 로버트 패틴슨의 열정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배트 슈트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했다. 니콜라스 홀트와 함께 캐스팅 1순위로 거론된 이후, 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간 로버트 패틴슨은 슈트를 착용한 스크린 테스트를 진행했다. "진짜 슈퍼 히어로가 된 기분이었는데, 의외로 그 과정은 부끄러웠다. 라텍스로 된 슈트를 입히려고 스태프 다섯 명이 동원되어서 나를 밀어넣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스크린 테스트를 마치고 닷새 후, 로버트 패틴슨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패틴슨은 [다크 나이트] 삼부작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테넷] 촬영장에 있었는데, 덕분에 슈트를 입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해 놀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더 배트맨] 이후에도 로버트 패틴슨이 다른 작품에서 브루스 웨인을 연기하게 될지는 확정된 바가 없다. 과연 그가 '배트맨' 선배들만큼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는 2021년 6월이 되어서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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