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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없어?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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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즈니 실사 [인어공주] 캐스팅을 두고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덴마크 작가 한스 안데르센의 원작, 그리고 디즈니의 1991년작 애니메이션에서 백인으로 묘사된 아리엘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캐스팅 논란은 할리우드에서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들과 결과는 어땠는지 살펴본다.

스칼렛 요한슨 -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 2016년, 스칼렛 요한슨이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주인공 미라 킬리언(원작: 쿠사나기 모토코)으로 캐스팅되자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원작에서 '소좌'는 일본인이었기에 영화에서도 동양인 배우가 캐스팅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백인 배우가 덜컥 발탁되어 이른바 '화이트 워싱'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스칼렛 요한슨 캐스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반발이 있었으나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는 촬영을 강행, 결국 영화는 북미에서 고작 4,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만을 거두며 쓸쓸히 퇴장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최근 [럽&터그]에서도 남장을 즐겼던 레즈비언 범죄자 단테 텍스 길로 합류했다가 "시스젠더 배우가 LGBTQ 배우들의 기회를 빼앗는다"라고 비판받고 영화에서 하차한 바 있다.

조디 포스터 - 택시 드라이버

출처Columbia Pictures

조디 포스터는 마틴 스콜세지의 1976년작 [택시 드라이버]에서 10대 성매매 종사자 아이리스로 등장했다. 문제는 [택시 드라이버] 출연 당시 조디 포스터가 극중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12살이었다는 것이다. 유독 어린이, 동물 이슈에 민감한 할리우드인 만큼 조디 포스터의 어린 나이는 곧바로 큰 이슈가 되었다. 제작자 마이클 필립스에 의하면 조디 포스터 캐스팅을 위해서 LA 복지위원회의 승인을 받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으며, 성적 묘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조디 포스터의 언니 코니(19세)가 대역을 서는 조건으로 승인받았다고 한다.

틸다 스윈튼 - 닥터 스트레인지

출처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닥터 스트레인지]도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원작의 에인션트 원이 티베트 남성인 반면, 영화에서는 백인 여성 틸다 스윈튼이었기 때문이다. 제작사 측은 티베트 배우 캐스팅이 중국 개봉에 차질이 될까 염려되어 차라리 에인션트 원을 국적과 과거, 성별이 모호한 인물로 재창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틸다 스윈튼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물론 틸다 스윈튼이 묘사한 신비한 초월자의 모습은 평단과 관객에게 극찬받았으나, 충분히 동양계 배우를 택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틸다 스윈튼을 캐스팅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기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조니 뎁 -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출처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사상 최악의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었던 조니 뎁. 그러나 전 부인 앰버 허드를 폭행했다는 혐의 때문에 팬들은 개봉 전부터 불만을 내비쳤다. 문제는 조니 뎁의 비중이 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더욱 커졌다는 것. 이에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이 일었으나 원작자 J.K. 롤링과 제작진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니 뎁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 밝히며, 시리즈에서 퇴장하는 일은 없다고 못을 박는 바람에 전 세계 포터헤드들의 비판을 면치 못했다.


조니 뎁은 지난 2013년, [론 레인저] 당시에도 아메리카 원주민 태생이 아님에도 극중 인디언 톤토를 연기해 논란이 되었다.

갤 가돗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출처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평화의 상징으로 잘 알려진 원더 우먼. 아이러니하게도 원더 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은 '평화'와는 영 거리가 먼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는데, 바로 가자 지구 분쟁 사태를 옹호하는 듯한 SNS 글을 남긴 것이다. 이스라엘이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던 무차별 폭격을 주도했던 만큼, 이를 지지한 갤 가돗이 전 세계적인 비판을 피할 리가 만무했다. 참고로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에 있는 레바논에서 [원더 우먼]은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미키 루니 - 티파니에서 아침을

출처Paramount Pictures
문화와 인종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이란 무엇인지 보여준 캐스팅의 대표적인 예. 미키 루니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홀리와 폴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일본인 집주인 유니오시를 연기하는데, 문제는 미키 루니가 백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라도 멈추면 좋았으련만, 미키 루니가 묘사한 동양인은 찢어진 눈과 쪼잔한 성격, 그리고 어눌한 영어 구사능력까지 갖춘, 흔히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인 스테레오타입'의 집합체와도 같은 인물이었기에 상당한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드리스 엘바 - 토르 시리즈

출처한국 소니 픽쳐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이드리스 엘바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헤임달로 합류했을 당시에도 꽤나 시끌시끌했다. 코믹스와 영화 모두 북유럽 신화 속 인물이 모티브였던 만큼, 백인 배우가 연기할 것이라 많은 이들이 당연하게 여겼다. 기대와 달리 흑인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가 배역을 따내자 일부 인종차별주의자 코믹스 팬들과 극단적 국수주의 성향을 띈 (예비) 관객들이 분개하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물론 개봉 이후에는 이드리스 엘바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논란을 한순간에 종식시켰지만 말이다. 추후 이드리스 엘바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하고, 벤 킹슬리가 간디를 연기했는데, 아프리카계 배우가 북유럽 신화의 인물은 연기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고 입장을 밝혔다.
에디 레드메인 - 대니쉬 걸

출처유니버설 픽처스

에디 레드메인과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인생 연기를 볼 수 있다는 [대니쉬 걸].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 이어 에디 레드메인을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린 작품이지만, 트랜스젠더 사회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남성에서 여성이 된 덴마크 화가 릴리 엘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서 '시스젠더' 배우가 '트랜스젠더' 연기를 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텍사스 바이어스 클럽]의 자레드 레토도 비슷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트랜스젠더 사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나 역사와는 다른 이야기 전개에도 불만이 있었다고.

조 샐다나 - 니나

출처RLJ Entertainment

[니나]는 '소울 음악의 대모' 니나 시몬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다. 신시아 모트 감독은 극을 이끌어갈 배우로 조 샐다나를 지목했는데, 팬들은 라틴계 흑인 배우 조 샐다나의 피부색이 '너무 밝다'는 이유로 불만을 제기했다. 입증되지 않은 가창력도 캐스팅 반대 여론에 한몫을 했다. 니나 시몬 재단 역시 "니나 시몬의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내지도 말라"라며 조 샐다나의 캐스팅을 비판했는데, 이에 조 샐다나는 "흑인으로 인정받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흑인으로서 살아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쉽게도 영화는 평단과 관객에게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맷 데이먼 - 그레이트 월

출처유니버설 픽처스

중국의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맷 데이먼은 도철(괴수)로부터 중국을 지켜내는 주인공 윌리엄 가린으로 등장했으나, '백인 남성이 세상을 구한다'는 설정의 화이트 세이비어 논란으로 강하게 비판받았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프레시 오프 더 보트]로 잘 알려진 중국계 할리우드 배우 콘스탄스 우는 '중국을 지켰던 영웅들은 맷 데이먼처럼 생기지 않았다'라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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