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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와 윤여정이 할리우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현지시간 11일, 두 배우가 스티븐 연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미나리]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티븐 연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가족과 미국으로 향한 가장 역을 맡았으며, [아마겟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낸 윌 패튼과 [베놈] 스콧 헤이즈도 출연한다. 현재 한예리와 윤여정의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Isaac Chung)이 [미나리] 연출을 책임진다. [미나리]의 각본을 직접 집필하고, 제작에도 관여한 그는 [문유랑가보]와 [아비가일]로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12년차 감독이다. 투자와 제작은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등을 통해 '미국 다양성 영화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A24가 맡았다.

[미나리]는 다가오는 7월 셋째 주부터 촬영에 돌입하며, 개봉일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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