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키아누상스' 시대가 열렸다

조회수 2019. 6. 13. 15: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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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4세, 데뷔 35년차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올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1980~90년대 초까진 여심을 흔들었던 미남 청춘스타였고,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까지는 [매트릭스]로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키아누 리브스가 '스타'가 아닌 시기는 없었다. 잠깐 잊힌 듯한 시기에도 묵묵히, 꾸준히 작품을 찾아 출연했던 그는 액션 히어로 '존 윅'으로 부활했고, 올해는 화제작에 잇달아 출연하면 모두의 스타로 등극했다. 일명 '키아누상스(키아누+르네상스)'를 활짝 연 활약을 정리했다.

출처: 조이앤시네마

1. 존 윅 3: 파라벨룸


영화 소개할 시간에 세 사람은 더 죽일 전설의 킬러. [존 윅] 시리즈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강렬한 액션과 기가 막힌 콘셉트를 매력으로 내세워 마니아를 양산했고, 키아누 리브스는 지천명 액션 스타로 발돋움했다. 신작 [존 윅 3: 파라벨룸]은 근접전이든 총격전이든 역대 최고의 액션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리즈 최초로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킬러들의 아이돌 '바바 야가(존 윅의 별명)'가 이번엔 몇 명을 죽이는지는 곧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넷플릭스

2. 우리 사이 어쩌면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우리 사이 어쩌면]에서 메인 커플의 사랑을 훼방(?) 놓는 인물은 다름 아닌 '키아누 리브스'다. 본인이 직접 '과장된' 본인을 연기하며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웃음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두 장면 나오는 카메오였지만, 뭘 해도 존 윅처럼 보이는 리브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레스토랑에 걸어 들어오는 슬로모션 장면은 인터넷을 강타한 움짤로 남았고, 극중 주먹 한 대 맞는 장면은 랩 음악으로 발매됐다. 그래서인지 요즘 인터넷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실 얼마 전까지 이만큼 화제가 된 걸 몰랐다고 한다.

출처: CDPR

3. 사이버펑크 2077


로맨틱 코미디로 여심만 저격한 게 아니다. 지난 9일, E3 행사장에서 공개된 [사이버펑크 2077]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행사장에 직접 등장해 참가자들의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다. 리브스는 게임의 주요 캐릭터인 '조니 실버핸드' 역을 맡아 이미지, 목소리, 신체 모션 캡처 등에 모두 참여했다. 그는 "미래 도시를 걸어가는 느낌은 숨이 멎을 만큼 환상적이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3D 모델링으로 구현해도 멋진 리브스는 2020년 4월 출시될 [사이버펑크 2077]에서 만날 수 있다.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4. 토이 스토리 4


[토이 스토리 4]의 새 캐릭터 '듀크 카붐'의 목소리도 키아누 리브스가 맡았다. '캐나다 최고의 스턴트맨'인 겁 없는 장난감은 보핍의 친구로 우디와 보의 임무에 중요한 캐릭터가 된다. 그런데, [토이 스토리] 제작진은 리브스인 줄 모르고 목소리로만 캐스팅했다는 사실! 캐나다 출신 배우들의 목소리만 녹음한 파일을 듣고 택했는데 그 사람이 리브스였던 것. 그는 캐릭터를 깊이 파고들어 매력적인 신스틸러로 발전시켰다고 한다.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듀크 카붐'의 활약은 20일에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MGM

'키아누상스'는 계속된다


키아누 리브스의 왕성한 활약은 올해로만 끝나지 않을 듯이다. 리브스의 초기 대표작 [엑설런트 어드벤처]는 2020년, 약 30년 만에 3편을 내놓는다. 어른이 된 빌과 테드가 그들의 음악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음을 알게 되며 다시 한번 모험을 펼칠 예정이다. [존 윅] 4편도 제작에 착수하고, 2021년 개봉을 확정했다. 게다가 마블 [이터널스] 출연을 협상 중이라는 루머도 있는데, [캡틴 마블] 출연을 고려한 적도 있어서 기대가 더욱 커진다. 아마 키아누상스는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겨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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