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시선을 사로잡은 개봉 예정 화제작!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가 금일(14일) 개막한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경쟁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섹션에 오른 상영작들에 쏠려있지만, 이외에도 제작을 앞두거나 현재 촬영 중인 작품들이 칸 필름마켓에서 영화인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의 차기작을 비롯, 현재 칸 필름마켓에서 세계 각국의 배급사들이 서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화제작 15편을 소개한다.
1. 체리 (Cherry)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안소니 & 조 루소 연출, 톰 홀랜드 주연. 니코 워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라크 파병을 다녀온 뒤 심각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려 아편 중독과 은행 강도에 빠졌던 니코 워커(톰 홀랜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2. 다운 언더 커버 (Down Under Cover)
크리스 헴스워스, 티파니 하디쉬 주연의 액션 코미디. [48시간], [러시 아워], [더 히트]와 비슷한 분위기의 버디캅 무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연속된 카지노 털이사건 수사를 위해 에로틱 댄서로 위장근무를 하는 형사로, 티파니 하디쉬는 그가 마지못해 파트너로 선택한 막가파 형사로 등장한다. 루소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다.
3. 클리프행어 (Cliffhanger)
4. 제목 미상의 윌리엄 S. 버로스 영화
벤 포스터의 연출 데뷔작이다. '네이키드 런치', '퀴어', '정키' 등 세간의 논란이 되었던 소설을 집필하고, 마약 중독자로 유명했던 윌리엄 S. 버로스의 삶을 그린다. 그의 초창기 작품과 편지들을 토대로 특이한 삼각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크리스틴 스튜어트, 벤 포스터, [덩케르크] 톰 글린-카니 주연.
5. 더 컴백 트레일 (The Comeback Trail)
로버트 드 니로와 토미 리 존스, 모건 프리먼 주연의 액션 코미디. 해리 허위츠의 동명 1982년작을 원작으로 한다. 마피아 보스(모건 프리먼)에게 막대한 빚을 진 영화 제작자(로버트 드 니로)가 돈을 벌기 위해 보험 사기를 꾸민다는 내용이다.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죽을 날만 기다리는 지친 영화배우(토미 리 존스)를 캐스팅한 뒤, 촬영장에서 살해해 보험금을 타려 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내 엄마의 남자친구] 조지 갈로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6.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Gunpowder Milkshake)
7. 인스트러멘탈 (Instrumental)
세계적인 콘서트 피아니스트 제임스 로드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하는 전기 영화. 성폭행으로 얼룩졌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기 전 사망해 겪었던 정신적 고통을 음악으로 극복한 그의 삶을 그린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제임스 마쉬 연출, 앤드류 가필드 주연.
8. 팻맨 (Fatman)
멜 깁슨 주연의 '다크 액션 코미디'. 부랑자, 혹은 사이비처럼 보이는 산타클로스(멜 깁슨)가 사업이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석탄을 받았다는 이유로 청부살인을 의뢰한 12세 소년과 킬러로부터 목숨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9. 더 파워 오브 더 독 (The Power of the Dog)
토마스 새비지의 1967년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몬타나에서 가장 큰 목장을 운영하는 사악한 형 필(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점잖은 동생 조지, 그리고 남편과의 사별 후 아들과 사는 여인(엘리자베스 모스)의 이야기. 조지가 남몰래 여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필이 배신감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들을 볼모로 삼아 여인의 삶을 파괴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탑 오브 더 레이크] 제인 캠피온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엘리자베스 모스와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외의 캐스팅 소식을 들리지 않고 있다.
10. 더 파더 (The Father)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 주연, 극작가 플로리언 젤러의 동명 연극을 대형 스크린에 옮겼다. 장난기 많지만 대단히 독립적인 남성(안소니 홉킨스)이 딸 앤(올리비아 콜맨)의 도움을 일체 받지 않으며 살다가, 앤이 연인과 파리로 가면서 필연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변화에 적응하려는 주인공이 시간이 갈수록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자신의 정신, 그리고 현실을 믿지 못해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한다. 플로리언 젤러가 직접 연출을 맡았다.
11. 턴 오브 마인드 (Turn of Mind)
아네트 베닝, 미셸 파이퍼 주연의 심리 스릴러. 앨리스 라플란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정형외과의(아네트 베닝)가 경찰의 말대로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는지, 혹은 누군가가 파놓은 함정에 걸린 것인지 진실을 뒤쫓는 과정을 그렸다. TV 시리즈 [홈랜드] 작가 기데온 라프 연출.
12. 프렌치 엑시트 (French Exit)
패트릭 드윗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가진 돈이 모두 없어지기 전 죽겠다"를 삶의 모토로 삼았던 60세 유명인사 프란시스 프라이스(미셸 파이퍼)가 남편 프랭클린의 유산까지 거의 다 쓴 뒤, 마지막 남은 돈으로 파리에 위치한 고가의 아파트에서 인생의 황혼기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루카스 헤지스가 프란시스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들 말콤으로 등장하며, 트레이시 레츠가 프랭클린이 실체화 한 애완 고양이 '리틀 프랭크'로 출연한다. [테리] 에이저젤 제이콥스가 메가폰을 쥐었다.
13. 블랙 뷰티 (Black Beauty)
부모를 잃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17세 소녀(맥켄지 포이)가 한 마리의 야생마와 감정적인 교류를 나누며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안나 슈엘의 동명 소설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케이트 윈슬렛 역시 출연을 확정 지었다.
14. 오퍼레이션 민스미트 (Operation Mincemeat)
15. 베키 (Be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