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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는 그야말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인 230만 장을 돌파하더니, 개봉 첫날 최고 오프닝 1,338,749명 을 기록하고, 개봉 주말엔 일일 최고 관객수 1,663,684명 을 동원했다. 덧붙여 개봉 4시간 30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압도적인 기록을 세운 주말 이후에도 관객들의 [엔드게임]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근로자의 날이었던 어제 1일(수)은 911,813명이 극장을 찾아 (근로자의 날) 평일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다. 5월 1일 기준 총 8,242,723명으로 천만 돌파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08년 [아이언맨]부터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정점을 찍은 [엔드게임] 열풍은 한국뿐 아니다. 개봉 닷새 동안 전 세계적으로 12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기록을 숱하게 갈아치웠다. [엔드게임]이 새로 쓴 박스오피스 기록을 살펴본다. 

- 북미 역대 최대 상영관 

2019년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며 많은 관객들이 기다린 영화인만큼 개봉 스케일부터 남달랐다. 북미에서도 예매 서버를 다운시켰던 [엔드게임]은 역대 최다 상영관 4,662 개관에서 개봉했다. 이전까지는 4,529 개관을 확보한 [슈퍼배드 3]가 최고 기록이다.

- 북미 역대 최대 목요일(프리뷰) 수익 

국내에서는 문화의 날에 맞춰 4월 24일에 맞춰 개봉했지만, 북미에서는 정식 개봉일 하루 먼저 개봉한 목요일에 역대 최대 프리뷰 수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북미 역대 최대 금요일(개봉일) 수익 

정식 개봉일인 금요일에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갖고 있던 1억 1,191만 달러를 제치고, 1억 5,6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개봉일 최대 수익을 거두었다. 

- 북미 역대 개봉 주말 수익

프리뷰와 개봉일 성적만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게 아니다. 당연히 주말 관객 수익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2억 5,769만 달러를 벌어들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치고, 3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 북미 역대 최대 개봉 점유율

[엔드게임]은 역대 최다 상영관을 확보한데 이어, 역대 최대 개봉 점유율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84.5%를 뛰어넘어 점유율 90%을 차지했다. 

- 북미 역대 최대 극장 평균 수익(확대 상영 기준)

[엔드게임]은 한동안 관객 가뭄에 시달리던 극장주에게 큰 호재가 되었는데, 북미도 마찬가지다. 극장 평균 수익 7만 5,075 달러 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북미 역대 최대 4월, 봄, PG-13 & 3일 수익

작년 봄 [인피티니 워]가 거둔 2억 5,769만 달러보다 월등히 높은 3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 북미 최단 기간 1억/1억 5,000만/2억/2억 5,000만/3억/3억 5,000만 달러 달성 – 1일/1일/2일/3일/3일/3일

국내에서 개봉 1일째부터 매일마다 100만 관객을 돌파했듯이 북미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흥행 질주에 나서 개봉 3일째 3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 역대 최대 해외 개봉 수익

북미 수익과 맞먹는 3억 3천 달러를 벌어들인 중국을 비롯해 해외 개봉 수익 역시 압도적이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기록한 4억 4,315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8억 5,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 전 세계 개봉 주말 수익

북미, 중국, 영국,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개봉 주말 수익 12억 달러를 거두어 2018년 [인피니티 워]의 기록을 넘어섰다. 

앞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북미 최고 성적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9억 3,600만 달러와 전 세계 최고 기록인 [아바타]의 최종 성적 27억 8,8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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