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MCU 배우들의 첫 출연료는?

조회수 2019. 3. 16. 1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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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에 의하면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의 출연료로 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전 세계 극장가를 휘어잡고 있는 마블의 현 상황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개를 끄덕일만한 금액이지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던 1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액이다.

문득 궁금해졌다. 토니 스타크로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과연 [아이언맨] 출연료로 얼마나 받았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MCU 배우들의 첫 출연료를 알아보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5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당시만 해도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은 뛰어나지만 마약 중독자,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 그의 MCU 데뷔 출연료는 50만 달러, 제임스 로드 역의 테렌스 하워드가 받은 금액의 1/6이었다. 그러나 토니 스타크를 만화책에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단숨에 주가가 상승했다. 10년이 지나 그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받은 출연료는 무려 5,000만 달러. 'MCU의 개국공신'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금액이다.
돈 치들 (100만 달러)
출처: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

[아이언맨 2]부터 지금까지 워머신/제임스 로드로 활약 중. [아이언맨]의 제임스 로드였던 테렌스 하워드가 속편 출연료로 800만 달러를 받기로 되어있었으나 이후 하차(논란의 여지가 있지만)하자 마블 스튜디오에서 섭외한 인물이 바로 돈 치들이다. 당시 그의 출연료는 100만 달러.

스칼렛 요한슨 (4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린 시절 데뷔해 이미 톱스타였던 스칼렛 요한슨이 MCU에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로, 그것도 비주연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에 할리우드가 들썩였다. [아이언맨 2]에서 토니 스타크의 비서로 잠복근무하는 블랙 위도우로 출연할 당시 그녀가 받았던 금액은 40만 달러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료가 1,000만 달러, 머지않아 개봉할 [블랙 위도우] 단독 영화에서는 약 1,500만에서 2,0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크리스 헴스워스 (2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MCU 3대 크리스' 중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크리스 헴스워스다. 2011년 [토르: 천둥의 신] 당시 호주에서 할리우드로 넘어온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현지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던지라 출연료는 20만 달러 정도였다.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와 [토르: 라그나로크]의 성공으로 슈퍼스타가 된 이후 그가 받는 금액은 과거와 차원이 다르다. 여담으로 토르 역에 친동생 리암과 톰 히들스턴도 함께 지원, 두 사람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결국 크리스에게 배역이 돌아갔다.

톰 히들스턴 (16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악당이지만 악당 같지 않은 로키로 MCU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톰 히들스턴. 그러나 그도 할리우드 입성 초창기에는 크리스 헴스워스만큼이나 인지도가 낮았다. 톰 히들스턴이 [토르: 천둥의 신] 당시 받았던 출연료는 16만 달러, 그러나 이후 로키 특유의 밉상 매력을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지금은 영국,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토르: 천둥의 신] 감독 케네스 브래너는 연극인 시절부터 알았던 톰을 아예 로키 역으로 내정했었다고.
크리스 에반스 (3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3대 크리스'의 둘째. 크리스 에반스는 2011년 [퍼스트 어벤져]로 MCU에 처음 합류했다. 과거 [판타스틱 4] 시리즈의 휴먼 토치로 슈퍼 히어로 장르와 친숙했지만, 배우로서의 인지도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기에 첫 단독 영화 출연료로 30만 달러를 받았다. 물론 지금은 크리스 에반스가 아닌 캡틴 아메리카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

제레미 레너 (200-30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허트 로커]와 [다머]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제레미 레너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의 카메오로 MCU에 데뷔했다. 이후 [어벤져스]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메인급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으나, 정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카메오 출연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벤져스]로 받은 금액이 약 2-300만 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마크 러팔로 (200-30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크 러팔로는 돈 치들처럼 배우 교체로 합류했다. 에드워드 노튼의 [인크레더블 헐크]가 MCU의 처음이자 마지막 [헐크] 단독 영화가 되어버린지라, 유일하게 단독 영화 시리즈가 없을 비운의 어벤져스 멤버이기도 하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어벤져스] 출연료는 2-30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이후 작품들에서는 단독 영화를 이끌고 있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다소 적은 금액을 받고 있는 듯하다.
크리스 프랫 (15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크리스 프랫은 150만 달러를 받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마블 세계관에 참여했다. MCU 합류 이전에는 드라마 시리즈 [파크 앤 레크리에이션] 정도로만 이름이 알려졌었는데, 2014년 [레고 무비]와 [가.오.갤]의 성공 이후 [쥬라기 월드] 시리즈까지 맡게 되면서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폴 러드 (3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타가 아니다. 폴 러드는 지난 2015년 출연료 30만 달러를 받고 [앤트맨]에 출연했다. 할리우드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고작' 그 정도 금액만 받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수도 있다. 계약 당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 턱이 없지만, [앤트맨] 흥행에 비례해서 받는 보너스 조건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모양이다.

채드윅 보스만 (70만 달러 & 20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올해 3개의 오스카를 거머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 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조연으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와칸다의 왕세자가 받았던 첫 출연료는 70만 달러.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받을 금액으로 다소 적어 보일지 몰라도 극중 비중과 분량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금액 같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매력을 어필한 [블랙 팬서]의 출연료는 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톰 홀랜드 (25만 달러 & 15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팀의 귀염둥이 막내 톰 홀랜드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MCU에 뛰어들었다. '쫄쫄이'라 불리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출연료는 25만 달러, 이후 단독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150만 달러를 받았다. 여담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홈커밍]에 단 8분밖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1,0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베네딕트 컴버배치 (330만 달러)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MCU 데뷔작 [닥터 스트레인지]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BBC [셜록]으로 한창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고, 인지도가 비교적 낮았던 시기에도 연기력만큼은 인정받았던 그였기에 330만 달러(250만 파운드)를 받고 합류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에서는 약 1,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는 게 현지의 예측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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