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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니까 괜찮아, 아슬아슬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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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잠금 해제했을 뿐인데, 여파는 상상 이상이다. 속속들이 알고 있다 생각했지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핸드폰에 숨겨둔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완벽해 보였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거듭되는 폭로전에 웃음이 터져 나오지만, 마냥 웃기에는 씁쓸한 감정이 앞선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가 모순된 감정에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기 때문이다.


[완벽한 타인]은 가장 사적인 공간 핸드폰을 발칙한 게임의 소재로 활용하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현실에서는 감히 도전하고 싶지 않지만, 영화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찔한 긴장을 조성하니 흥미롭기만 하다.


[완벽한 타인]처럼 현실에서는 굳이 따라 하고 싶지 않은 제안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찾아봤다. 영화로만 봐야 할 이야기, 특히 남녀관계에서 말이다. (*너무 진지하게 보면 곤란)

출처넷플릭스

시에라 연애 대작전(Sierra Burgess Is a Loser)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시에라는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잘 생긴 남학생 제이미로부터 뜻밖의 메시지가 온다. 기쁜 마음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시에라는 이 모든 게 자신을 학교 퀸카 베로니카로 오해한 것임을 깨닫는다. 결국 시에라는 오해의 주인공 베로니카에게 비밀스러운 거래를 제안하고,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 채 제이미와 연락하며 짝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간다.


사실 이 제안은 꽤 위험하다. 영화에서 베로니카가 원하는 게 시에라와 달라서 다행이지 손바닥 뒤집듯 변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자신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 짝사랑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건, 멀리 보면 스스로를 고통에 밀어 넣는 행위일지 모른다.

출처(주)에스와이코마드

퍼미션(Permission)


잠자리가 더 이상 설레지 않을 만큼 오래된 연인. 윌은 애나의 생일을 맞아 프로포즈를 준비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니 망설임이 앞선다. 미적지근한 커플에게 친구가 농담조의 말을 건넨다. "서로가 최고인지 어떻게 알아? 비교대상이 없잖아!". 너무 익숙해서 설렘도 없지만 의심조차 없던 무덤덤한 커플은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


농담을 건넨 친구조차 버럭 화를 내는 그 결단이란, 상대방에게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허용하는 것이다. 물론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의 전제하에. 하지만 상대방을 믿고 괜찮다고 생각해도 오랜 연인의 선택은 꺼림칙하고 위험해 보인다. 두 사람의 오픈 연애는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출처CJ 엔터테인먼트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


아담은 아버지가 전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만취한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오랜 인연이 있는 엠마의 집이다. 어색함도 잠시 두 사람 사이에 강한 불꽃이 튀더니 열정적인 잠자리로 이어진다. 강렬한 아침은 감정의 진전이 없는 조건부 관계를 맺기에 이른다. 엠마와 아담은 섹스 후 스킨십 금지, 전화번호 1번 저장 금지, 꽃 선물 금지, 애교 금지의 특별한 규칙을 정하고 우정 이상의 선을 넘지 않기로 한다.


친구라는 외형을 유지하면서 언제든 원할 때면 섹스를 한다. 이 가벼운 관계는 영화에서는 사랑으로 발전하고 아름다운 결말로 향해가지만, 현실에 적용하자니 의문이 먼저 앞선다. 우리가 애쉬튼 커처의 아담과 나탈리 포트만의 엠마가 아닌 이상 사랑은커녕 우정조차 박살날 위험이 더 크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밀라 쿠니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 있는데, 알려졌다시피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처는 영화와 비슷한 관계에서 시작해 결혼까지 이어졌다.

출처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프로포즈(The Proposal) 


로맨스 영화에서 닳고 닳은 소재 '계약연애'. [프로포즈]는 계약연애의 무대를 직장으로 옮겨와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 코스를 착실하게 밟아나간다. 성공한 출판사 편집장 마가렛은 모국 캐나다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자 부하직원 앤드류에게 승진이란 달콤한 유혹으로 약혼자 행세를 제안한다. 앤드류는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황당무계한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다. 


계약연애는 대개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시작할 때가 많은데, [프로포즈]도 마찬가지다. 늘 부려먹기만 했던 부하직원에게 아쉬운 상황이 닥치자 난감한 부탁을 한다는 건 솔직히 상식 밖의 일이지만, 주인공이 산드라 블록과 라이언 레이놀즈다. 아마 이게 현실이라면 노동청에 고발될 가능성이 더 농후하다.

출처UPI 코리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 


아나스타샤는 아픈 친구를 대신해 매력적인 젊은 CEO 크리스찬 그레이를 인터뷰한다. 아나스타샤는 짧은 시간이지만 단숨에 사람을 매료시키는 그레이의 매력에 순식간에 빠져든다. 그레이 역시 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아나스타샤에 연락을 하는데, 그가 원하는 게 조금 남다르다.


독특한 성적 취향을 가진 그레이와 젊고 아름다운 아나스타샤의 남다른 로맨스는 시리즈 세 편이 나올 만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레이의 부와 로맨틱한 매력은 가학적인 성적 취향을 환상적으로 보이게 하지만, BDSM이라 불리는 그레이의 취향은 대중적이지 않을뿐더러 섣불리 따라 하면 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 하고 싶다면 안전 조치는 필수이며, 상대방이 개방적인 사람인지 확인하는 게 급선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Jaci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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