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존재감 대박 여자배우

조회수 2019. 1. 31. 15: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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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유난히 여성 배우들이 활약하는 영화를 자주 만날 예정이다. 해외에서 호평이 자자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와이프]를 비롯해 블록버스터 [메리 포핀스 리턴즈], [알리타: 배틀 앤젤]과 한국과 일본의 청춘 배우가 주연을 맡은 [증인],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등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한다. 


여성 배우들이 돋보이는 개봉 예정작 중에서 유난히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다음 작품에 기대를 품게 하는 배우가 있어 소개한다. 



1. 요안나 쿨릭 - 콜드 워

출처: 찬란, 아이 엠

올해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의 [콜드 워]는 냉전시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던 연인의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4:3 화면비의 아름다운 흑백 영상, 민속음악과 재즈를 오가는 감미로운 음악, 역설적이게도 함께 할 수 없는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이 황홀한 영화적 체험을 안긴다.


도시 빈민가 출신에서 음악단의 스타 가수로 성장하는 줄라 역은 감독의 전작 [파리 5구의 연인]과 [이다]에서 주연을 맡은 요안나 쿨릭(Joanna Kulig)이 연기했다. 로드빅 솔스키 국립드라마스쿨에서 연기와 노래를 전공하고, 15세 때 폴란드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다. 요안나 쿨릭은 연기와 노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콜드 워]에서 연인의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주제곡 '심장'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2. 이시바시 시즈카 -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출처: 디오시네마

사이하테 타히의 시집을 영화로 옮긴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는 불안하고 막연한 현실을 살아가는 보통의 청춘 미카와 신지의 좌절과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화려한 대도시에서 당장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은 도쿄나 서울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고 미카와 신지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는 2016년 영화 [소녀]로 데뷔한 이시바시 시즈카의 첫 주연작이다. 낮에는 간호사, 밤에는 바텐더로 일하며 세상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미카를 맡아 신인상만 총 8관왕을 달성하며 단숨에 주목받는 신인으로 부상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와 2015년부터 연극 및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녀의 부모 또한 현재도 활동하는 배우다. 



3. 이수경 - 기묘한 가족

출처: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기묘한 가족]은 신선한 발상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쇠락한 가업을 살리고자 우연히 발견한 어리숙한 좀비를 비즈니스로 이용하려는 별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재영, 엄지원, 김남길, 박인환 등의 베테랑 배우와 이수경, 정가람 신예 배우가 만나 개성 만점 가족을 완성해 전에 본 적 없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서 단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수경은 쫑비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막내딸 해걸 역을 맡아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다. [차이나타운], [응답하라 1988], [용순]에서 센 캐릭터와 청초한 캐릭터를 오가며 주목받고, [침묵]에서 열연으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기묘한 가족]은 이수경의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켜줄 작품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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