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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여전히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신작들 사이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북미 제외) 퀸의 본 고장 영국을 제치고 [보헤미안 랩소디]에 열렬한 애정을 보내고 있는 관객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하이라이트 ‘라이브 에이드’ 공연의 무삭제 영상이 실린 블루레이가 나온다는 소식이다. 미국 이십세기 폭스는 2월 12일 발매될 블루레이의 스페셜 피처 영상에 최종본에서 빠진 ‘Crazy Thing Called Love’, ‘We Will Rock You’가 추가된 라이브 에이드 풀 버전(총 22분)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국내 발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뜨거운 사랑을 보냈던 관객들을 위한 좋은 소식을 기대해본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실제 퀸 멤버뿐 아니라 실존 인물을 연기한 배우에 대한 관심도 엄청나게 높아졌다. 과거 출연작부터 현재의 근황까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들은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

먼저 라미 말렉은 올해 두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2월 개봉을 앞둔 [빠삐용]은 ‘탈주극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1973년 영화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교도소에 수감된 남성이 끝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미 말렉은 감옥에서 만난 위조범 드가 역을 맡아 찰리 허냄과 호흡을 맞췄다.

두 번째 작품은 [보헤미안 랩소디] 이전 그에게 유명세와 에미상을 안겨준 드라마 [미스터 로봇]이다. 정확한 방송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 마지막 네 번째 시즌이 공개된다. 덧붙여 내년에는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The Voyage of Doctor Dolittle]에서 치-치의 목소리 연기로 만날 수 있다.

로저 테일러를 소화한 벤 하디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올해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액션 영화 [식스 언더그라운드]다. 넷플릭스 사상 최대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악인에 맞서는 네 남성과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 베이가 연출을 맡고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데이브 프랭코 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식스 언드그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된다.

브라이언 메이와 높은 싱크로율로 놀라게 했던 귈림 리는 훌루 파일럿 드라마 [더 그레이트]에 합류했다.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가 권력의 정점에 오르는 과정과 남편 표트르 3세와 격정적 관계를 그린 시대극으로, 귈림 리는 표트르의 친구 그리고르 역을 맡아 엘르 패닝, 니콜라스 홀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음악 영화의 뮤즈로 떠오른 루시 보인턴의 차기작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다. [글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제작한 라이언 머피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드는 [The Politician]에서 기네스 팰트로, 제시카 랭, 조이 더치, 벤 플랫 등과 함께 출연을 확정했다. 산타 바바라의 부유한 정치인을 둘러싼 정치풍자극으로, [글리]처럼 모든 에피소드에 노래가 들어간다고 하니 기대를 갖고 기다려보자.

다만 아쉽게도 조셉 마젤로의 차기작은 좀 더 기다려야겠다. 아직 새로운 작품 캐스팅 소식은 전해지지 않지만, 조만간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현재 [보헤미안 랩소디]는 시상식 시즌을 맞아 배우조합상,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드, 골든글로브 등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팬들의 염원을 담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