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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

대기업 마케터, 퇴사 후 쉐어하우스로 인생 2막 시작하다

-퇴사학교 쉐어하우스 스쿨 졸업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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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삶이 안 그려진다면?
고민 끝에 퇴사학교 입학!
수업과 함께 창업 준비 시작.
퇴사 후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삶!


좋은 직장을 다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면 삶에 회의를 느끼기 마련입니다. 쳇바퀴 굴러가는 삶 속에서 별다른 열정 없이 기계적으로 살아가게 되죠.


퇴사학교 수강생 서에녹님 역시 그러한 회사생활에 염증을 느끼다가 퇴사학교를 찾으셨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퇴사를 준비한 이후, 지금은 제 2의 인생을 살고 계시는데요. 그 비결은 ‘쉐어하우스 창업’ 이었습니다. 서에녹님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준비없는 퇴사를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퇴사학교. 대기업 마케터가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기 까지, 준비와 실행기를 들려 드릴게요. 직장을 다니면서 혹은 퇴사 후 쉐어하우스 창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시작하기 전 도움이 될 만한 질문들로 구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쉐어하우스 '노란숲'을 운영중인 서에녹입니다. 2018년 10월에 쉐어하우스 창업 수업을 듣고 2개월만인 2018년 12월에 1호점을 오픈하고, 2019년 9월 현재 총 4개의 쉐어하우스를 운영중입니다. 

'나'의 일을 하고 싶었어요, '남'의 일이 아니라요.

직장을 다니면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회의를 느꼈어요. 결국 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하면서 남들과 똑같은 쳇바퀴를 돌리면서 살아가는 거잖아요.


좋은 회사를 다녔지만, 팀의 리더나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저게 내가 원하는 삶일까?'하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인데..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없을까?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없을까?

저는 여행 다니는 걸 좋아했어요. 여행중에서도 게스트하우스에 모여 다른 여행객들과 같이 대화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외국에서 경험했던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게스트하우스는 이미 20대 위주의 파티 문화가 자리잡혀 있더라고요.


그리고 실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들을 만나고 다녔는데, 제가 생각했던 자유로운 삶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쉬고 싶으면 아예 문을 닫아야 하니, 생계유지를 위해서라도 계속 일을 해야만했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내가 경험했던 외국의 '게스트하우스'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찾다가, 쉐어하우스를 알게 됐습니다.


쉐어하우스 창업의 이유 3가지:
사회적 가치, 게스트하우스 문화, 시간의 자유

[사진제공] 서에녹님, 실습 사진

쉐어하우스를 창업한 이유는 크게 3가지였어요.


첫째로, 개인적으로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데 관심이 많았어요. 쉐어하우스 자체는 임대업 사업이지만, 청년들의 주거빈곤을 줄이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쁜 집에서 살고, 보다 안전한 것은 덤이죠:)


둘째로, 제가 경험했던 외국의 게스트하우스 문화를 실현하는 데 적절한 사업모델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리적인 공간을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운영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커뮤니티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웰컴 디너파티를 한다던가 지난 5월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카네이션 플라워 원데이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노란숲'만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죠.


셋째는,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쉐어하우스 모객이 집중된 성수기에는 눈코뜰새 없이 바빠요.

하지만 단언컨데,
지난 회사를 다닌 그 어떤 시간보다
훨씬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어요.
퇴사학교 수업에서는 든든한 '동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사진제공] 서에녹님, 쉐어하우스 실내 사진

많은 쉐어하우스 수업 중에서 퇴사학교 수업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에는 '커뮤니티'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었어요.


제 지인이 퇴사학교가 생긴지 얼마 안됐을 때 대표님 강의를 듣고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줘서, 수업을 살펴보게 됐어요.


퇴사학교 수업의 커리큘럼 퀄리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는 동기들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퇴사학교가 수강생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을 와서 그게 틀리지 않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각 기수별로 선생님과 함께하는 방이 있고,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과 함께하는 전체 채널이 또 있어요. 이를 통해서 수업 이후에도 자유롭게 문의할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에게 쉐어하우스 창업을 하면서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아주 사소하게는 "어떤 건조기가 좋다더라." 하면서 정보 공유도 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동기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쉐어하우스를 준비하게 됐어요.


1주차. 쉐어하우스 창업의 첫 단추를 꿰다.

[사진제공] 서에녹님, 쉐어하우스 소개글

쉐어하우스 첫 주차의 수업은 '왜 쉐어하우스를 창업해야 하는지'

에 대한 당위성을 선생님이 명확하게 설명해주세요.


각 임대사업별 차이를 설명해주시고, 수익률에 대해서도 확실히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1주차에 무엇보다 좋았던 건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사명'을 정하는 것이었어요.

단순히 돈만 버는 사업이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 어떤 가치를 생산해 낼 것인지 미리 고민하고 들어가니 내가 왜 쉐어하우스를 하는지 좀 더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미리 답변을 해주셨어요. 막연했던 쉐어하우스 사업을 눈앞에 명확하게 펼쳐놓는 수업이었습니다.


2주차. 쉐어하우스의 물리적인 기틀을 다지는 방법을 배우다.

2주차에는 어떤 지역에 어떤 타겟을 대상으로 쉐어하우스를 오픈할 것인지 플랜을 세우는 방법을 배웠어요.


온라인으로 지역 시세를 조사하고 실제로 현장을 답사하는 것은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1주차에 선생님이 과제를 내주셔서 나름 열심히 온라인으로 수익율을 조사해갔는데 동기 중 이미 몇 분은 현장답사를 다니고 계시고, 어떤 분은 거의 계약 단계에 계시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하는 동기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제 후보군 중에 '강원도'가 있었는데 저도 2주차 이후부터는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어요. (나중엔 강원도 부동산 대표님이 부담스럽다고 전화로 얘기하라고 하시더라고요 ^^;)


3주차. 쉐어하우스의 마케팅에 대해 배우다.

[사진제공] 서에녹님, 마케팅 그래프

2주차가 물리적인 기틀을 준비했다면 3주차에는 온라인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마케팅 일을 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어요.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는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SNS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운영하신 선생님이 "네이버의 힘을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 라고 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과제로 내주셨어요. 그리고 네이버 '모두'로 홈페이지까지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게 운영상의 꿀팁 같은건데요. 거주하는 사람은 대학생, 직장인이지만 특히 대학생의 경우에는 실제 금액을 지불하는 사람은 부모님이세요.


그래서, 대학생이 쉐어하우스를 찾아 부모님께 말하면 부모님들이 블로그를 꼭 찾으시더라고요. 실제로 블로그를 통해서 문의도 하시고요.


지금 운영하면서 입주자분들한테 물어봐도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알고 들어오신 분이 많습니다.


4주차. 쉐어하우스의 운영에 대해 배우다.

[사진제공] 서에녹님, 쉐어하우스 가이드북

마지막 주차에는 실제로 쉐어하우스를 운영할 때 필요한 다양한 운영 팁에 대해 배웠어요.


어떻게 보면 되게 사소한데, 진짜 중요한 팁이었죠. 누가 설거지를 안한다거나, 입주자간에 분쟁이 일어났다는 등 운영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이를 바탕으로 저도 '노란숲' 쉐어하우스만의 생활가이드를 만들어 운영에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쉐어하우스와 관련된 임대차계약서라든지, 전입신고, 입주자와의 계약서 등 계약서 관련된 내용들을 도와주셨습니다.


이제 진짜 실행하는 단계에서 미리 시행착오를 경험하신 선생님에게 운영적으로 최종점검을 받은 주차였습니다.


'나'의 일을 하는 삶은 행복하다.

[사진제공] 서에녹님

수업은 10월에 끝났지만, 10월부터 12월까지 1호점을 오픈하기 위해 정말 바빴어요. 처음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같이 하는 동기들과 선생님께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12월에 내부 공사와 함께 모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쉐어하우스를 창업하면서 '내' 사업을 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근로자에서 '사업자'로서의 마인드 전환이 됐어요. 이전까지 회사가 내 미래를 어느정도 쥐고 있었다면, 지금은 온전히 내 미래는 내 손안에 있게 된거죠.


일은 오히려 범위가 넓어지고 어려워졌어요. 회사에서는 마케팅만 신경썼다면, 지금은 마케팅과 모객에 힘도 쓰면서 운영, 기획, 인테리어 등 모든걸 제가 다 해야해요.

하지만 정말 행복해요.
이건 '내' 사업이니까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내 삶의 기대치가 올라갔거든요.

그리고, 입주시기에는 정말 바쁘지만 그 외 시간은 회사를 다닐때보다 훨씬 자유로워요. 지금은 쉐어하우스 확장을 고민하면서도, 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있어요.


온전히 시간을 나에게 집중하게 되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우리 쉐어하우스만의 커뮤니티적 가치는 어떻게 발전시킬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서에녹님, 쉐어하우스 업무 스케쥴

현재 오픈한 4개 지점은 만실로 운영하고 있어요. 2020년 2월까지는 모두 계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대기명단도 있어서, 올해 안에 1,2개 정도는 더 오픈할 계획입니다.


1호점 오픈하고 나서 바로 2호점을 오픈한 것은 아니었어요. 1호점 오픈하고, 다 채우고 나서 숨을 돌리고 있었는데 모객 시즌에 자꾸 문의가 오는거에요.


대기자가 많으니까 2번째부터는 오픈하자마자 3,4일만에 만실이 됐어요. 행복한 일이죠.


선생님이 수업중에 주신 팁 중에 하나가 부동산 대표님과 친분을 유지하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신뢰를 쌓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부동산 대표님이 오히려 저에게 역으로 후보군을 골라 제안을 해주세요. 행복한 일이죠.

그리고 진짜 행복한 건 따로 있어요.

퇴사학교 수업을 들을 때, 회사생활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사람들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 였어요.

그래서 쉐어하우스를 운영할 때 가장 걱정했던 게 "입주자와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라는 것이었어요.


실제로 운영해보니까 전혀 그런게 없어요. 오히려 입주자분들이 저에게 힘을 줘요.


저희 입주자분들은 츤데레인지 지나가면서 자꾸 감동적인 멘트를 날려주고요.


입주자분들과 같이 저녁 먹는 자리에서 제가 "우리 쉐어하우스만의 차별점을 뭘로 해야 할지 늘 고민이다." 라는 말을 했거든요.


입주자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사장님이 이 쉐어하우스만의 차별점이다." 라고 해주시는 거에 감동받아서 그 자리에서 울뻔했어요. ^^;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고객에게 에너지까지 얻으니 이것보다 더 행복한 건 없는 거 같아요.


Q. 쉐어하우스 창업에 특별한 재능이 필요할까요?

[사진제공] 서에녹님, 웰컴디너 준비중

저를 비롯해서 지금 쉐어하우스를 하시는 분들이 엄청난 능력이나 비전이 있어서 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작은것부터 하나씩 준비하다보니 지금의 단계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첫 발을 내딛고 실제 운영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발품을 팔면서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면 여러 가지의 길이 보이게 돼요.


혼자서 시작한다는 두려움을 깨면 친절하신 선생님, 나와 같이 수업을 듣는 든든한 동기들, 좋은 부동산 대표님 등 생각지도 못한 인연들을 만나게 돼요.


쉐어하우스가 이제는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선생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어디가든지 동네 맛집은 있는 법이에요.


내가 자리잡고 있는 영역에서, 나만의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오고 그걸 응원해주는 분들을 분명히 만날 수 있어요.


쉐어하우스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해서 쉐어하우스를 단순히 임대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만의 가치를 어떻게 생산할지에 더 집중하면, 기회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에요.


보통 직장인이었던 저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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