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단식말고, FMD식단 콜? 다이어터 에디터의 리얼리뷰

조회수 2019. 5. 27.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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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에 방영된 뒤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FMD 식단.

일주일도 아니고 단 5일 만에!
단식하는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여
(일명 단식모방식단 이라고도 해요.)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인스타그램에 검색만 해봐도
후기가 와다다~ 쏟아지니 말해 뭐 해~.~

주말마다 약속 잡아
맛집 도장 깨기를 일삼다가
급 찐 살에 기가 죽은 에디터..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모다?
배달의 민족 아니겠어요! 껄껄!
귀차니즘과
요리 X손을 가진 에디터는
FMD 식단을 구입하기 위해
초록창 검색을 두드리게 되고..

가장 후기가 좋은 곳으로
선택, 카드 슬래시~!
집에 돌아오니
도착한 FMD 식단~!

이렇게 하나하나,
날짜 별로 구분해서 배송해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고..
세상 좋다, 좋아!
식단에 앞서 지켜야 할 규칙들!

공복의 골든타임을 위해
16시간 공복, 8시간 식사를 유지하고,
에디터는 PM12:00~PM20:00을
기준으로 잡고 유지했어요.

동물성 식품은 피하고,
커피는 최대 하루에 2잔까지!
마지막으로 ‘오이 싫어 모임’ 대장인
에디터는 오이를 대체하여
양상추를 먹기로 했어요.
리얼 리뷰를 위한
부끄러운 시간..*

몇 주간의 쉬지 않는 먹방으로
급 찐 살이 두둑이 오른 모습입니다^^

아침 공복, 자연인의 상태로
체크했을 때 -0.5kg 정도 덜 나갔더라~는 점
감안해서 봐주세요.

그럼 FMD 5일 시~작!
FMD 1일차
첫날 식단은 밥 없이
오이,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방울토마토와 같은 각종 채소와
견과류, 고구마 큐브가 전부.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 먹어요… 이건 밥과 달라..
다들 맛있는 밥 먹는데
혼자 풀떼기 주워 먹는 기분을
서술하시오(5점)
12시경 점심 샐러드,
간식으로 견과류 반과 고구마 큐브 3개,
저녁으로 남은 견과류와
고구마 큐브, 방울토마토를 순삭!

샐러드는 다 좋았는데
발사믹 오일 드레싱이 너무 역해서
2일차부터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살짝!
뿌려먹는 쪽으로 변경했어요.

고구마는 퍽퍽했지만
먹을만한 식감이었어요.
1일차에서 제일 맛있었던 듯?

시작 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첫날.(그리고 바로 후회함)
견과류는 간식으로 깨작깨작.
배고픔이 온다! 싶을 때마다
조금씩 먹어주니 도움이 되더라구요*.*
FMD 2일차

2일차부터는
밥 먹는 척(?)을 하는 것 같은
식단으로 현미곤약밥이 추가돼요!
여기에 채소가 비벼진
두부된장양념과 샐러드까지~
점심시간에 채소비빔밥 2/3를,
간식 같지도 않은 간식으로
호두 5알을 집어먹고
중간에 채소비빔밥을 마저 냠냠,
퇴근 후 샐러드를 먹었어요.

곤약 현미밥은 햇반보다
양이 훨~~~신 적어요. 정말로(강조)
무의식적으로 아껴먹게 되는 양.
채소비빔밥은
나중에 또 먹고 싶을 정도로
건강한 존맛탱이었어요.
이 식단만 따로 팔았으면..
취향 저격!

양이 좀 적었는지
저녁에 배고픔이 훅 들어와서
빠르게 와식 인간이 되어
움직이지 않았더니 참을만했음^^*
FMD 3일차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오이 가득 샐러드에 곤약밥,
깻잎 꼬마 김밥을 쌀 수 있는
재료까지가 3일차 식사분.

2일차엔 약하게 올라오던
빈속 신물이 더 거세게 올라와
곧 식도염이 오겠느니라~
선전포고를 하더라구요?
더 아프긴 싫어서
고구마말랭이를 2개 집어먹었더니
금방 평온해지는 해프닝이 있었어요.

괴로웠던 날,
어쩌면 고비가 가장 많이 찾아오는
구간이 될 것 같았어요.
점심시간에 깻잎꼬마김밥(2/3)
간식은 아몬드와 호두,
저녁으로 남은 김밥과 샐러드!

점심으로 먹었던 김밥 재료들은
2일차와 비슷하게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꼭꼭 씹어 먹으니 참을만했어요.
작고 소중한 무조미 김,
작아도 양이 적어도 소중해..*
단무지 파워로 간 된 느낌!

저녁의 주가 되는 샐러드는
먹다 보니 생각보다는 배가 차는 편이었어요.
물론 10시 전에는 배가 고파지지만요!

먹는 양이 적다 보니
느지막한 오후가 되면
몸에 힘이 없어짐.
FMD 4일차

가장 기다리고 기다렸던
4일차가 왔어요.(짝짝짝짝)
후기에 4일차가 가장 맛있었다는
얘기가 많았었거든요!

현미곤약밥에 카레&채소,
그리고 어제보다 알록달록 해진 샐러드.
점심시간엔 카레채소밥(2/3)
중간 간식으로 견과류,
저녁에 남은 밥과 샐러드를 냠냠!

카레가 양이 꽤 많았던 듯
오후가 되어서도 크게 허기짐이 없었어요.
FMD 식단 중 가장 간이 센 편이라
건강한 밥보다는 밥다운 밥을 먹는
느낌이 들었던 날이에요.
1~3일차에 비해
천천히 줄어들었던 호두 + 아몬드.

이쯤되 면 해탈의 경지에 이른 걸까?
싶기도 하고요ㅋㅋ
3일차 고비를 넘기고 나니
조금 수월한 느낌이 들었어요.

4일차에 특별한 점을 꼽으라면
유달리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정신이 개운하고 맑았다는 것!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느낌도 있고요*.*
FMD 5일차

영원히 가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이 지나 마지막 날인 5일차.
마지막 식단은 샐러드와 견과류,
무말랭이 영양 채소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점심시간엔 무말랭이 채소밥을
간식으로 견과류, 저녁엔 샐러드를 먹었어요.

어느 정도 식단에 적응되기도 했고
집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아서
버티기에는 가장 괜찮았던 날.

하지만 맛은…
무말랭이 영양채소밥은
FMD 식단 중에서
가장 먹기 어려웠던 식단이었어요.
간이 거의 안 되어 있는 상태에
씹어 먹기는 엄청 먹어야하고ㅠ_ㅠ
억지로 한 수저, 두 수저..

차라리 양상추 파티인
저녁 샐러드 식단이 더 맛있었어요.
또르르…

이제 끝이야, 끝이야!를
되뇌면서 보냈던 마지막 날이었어요.



두구두구두구~
5일간의 FMD식단 대장정을 마치고
얼마나 변화가 있었는지
체크해보는 시간!
체중 감소는 총 -2.4kg!
(박수갈채)

수치상으로도 나쁘지 않지만
몸으로도 훨씬 나아짐을 느꼈어요!
FMD식단을 하기 전보다
몸도 가볍고, 잘 붓지도 않고,
아침이 개운하고~

이제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보식을 해주면서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지 싶어요.
급찐 살 뺄 겸,
몸을 가볍게 하고 싶어서
시작한 FMD식단이었는데
생각보다 버틸만했음!
(3일째가 고비!)

만들어 먹는 즐거움도 없지 않겠지만
눈물의 자취러에게는
구입해 먹는 것이 가격/시간 대비
저렴했고 편하게 느껴졌어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을
그램 수까지 맞춰서 짜준 식단을
2일/3일로 나누어 배송받아 더 좋았구요!
출처: giphy
단식하는 척! 하는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최소 3달은 달에 한 번,
이후에는 1년에 2회 정도를
진행해주면 좋다고 하니
FMD식단을 시작 전, 참고해주세요!

에디터는 다음에 또 한다면
집에 누워만 있어도 될 때,
활동이 많지 않을 때 다시 할 듯..
생각보다 할만했던 거지
쉬운 건 아니었거든요…^_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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