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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의 新혁명, 일본 클리닝카페!

조회수 2019. 2. 1. 10: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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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 놉! 트렌디한 카페야~"

여행을 하다 보면 세탁물이 쏟아지기 마련. 일본 도쿄의 메구로 지역을 거닐다 발견한 이곳! 한국의 크린토피아 같은 새탁편의점?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세련된, 마치 헐리우드 드라마나 영화 속 배경 같은 비주얼에 홀린 듯 들어간 <프레디 렉 세인 워시살롱 도쿄>
깨끗한 유리창을 통해 밖에서 안이 정직하게 보이는 뷰. 순수한면으로 만든 것 같은 세탁용품 굿즈들도 보이고,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드럼세탁기가 좌-악 늘어서 있고, 반짝반짝 윤기까지 돕니다.

메구로라는 동네는 앤티크하고도 빈티지한 무드와 함께 구제와 신문물을 생활하고 즐기는 트렌디한 젊은이들이 많이 생활하는 곳이기도 해요. (준짱이 살고 싶은 동네 넘버3인 메구로. 넘버1은 키치죠지! 넘버2는 옆 동네 에비수)
인테리어부터 세탁기의 디자인까지,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 감성 뿜뿜! 일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클래식함을 기본으로 하는 것 같아요. 게임과 디지털문명을 따라가도 아날로그 문화를 절대적으로 고수하는 고집? 이라고나 할까.... 장인정신을 이어받는 성향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출판 시장도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인쇄 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그래서 준짱 역시, 일본에 가면 만화책을 한 무더기 사 오곤 하죠. (죄송쓰, 옆 길로 살짝 샌 TMI)
"넌, 세탁하러 가니? 난 차 마시러 가."

여기 세탁방을 이용하러 온 손님들은 빨래가 다 돌아가서 건조되기 까지를 기다리며 무료하게 보내지 않고, 일을 하거나 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미팅 약속을 잡기도 한다고 해요. 실제로 대부분의 손님들이 커플이었는데, 무거운 세탁물들을 함께 들고 와서 세탁기에 돌리고, 카페코너로 와서 카피나 차를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뭔가 상당히 여유로워 보이는 광경에 흐뭇~)
앗! 준짱이 아는 그룹의 CD가 여기 왜 있는 걸까요? 일본의 아이돌 걸그룹 ‘노기자카’의 앨범인데, 이 카페에서 앨범 재킷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점장님이 자랑스럽게 보여주시면서 쌓여 있던 잡지들을 펼쳐 주셨어요.

꽤 유명하고 트렌디한 패션 매거진부터 라이프스타일 매거진까지, 화보와 매장 소개가 알차게 나와 있더라고요. 에디터인 준짱 역시, 이 곳에서 화보 촬영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서 이미 머리속으로 컷 별로 구도와 장소를 에디팅 하다 왔어요. (언젠가는 꼭!!! 여기서 촬영 할겨!)
그렇습니다! 일본은 굿즈의 나라였습니다! 어쩜, 이런 세탁편의점의 굿즈가 이렇게 예쁠일입니까?! 깨끗해 보이는 블루 & 화이트, 아이보리 컬러를 사용하고 컬러 톤 역시 빈티지하고 클래식함을 추구했어요. 저절로 눈길과 손길이 가는 천연 소재의 굿즈들.
오마이갓! 에이프런 살 뻔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깨끗한 디자인에 반해서 말이죠. 간신히 충동구매의 욕구를 억누르고, 눈으로 맘껏 들이켰습니다. 좋은 음악과 은은한 커피향, 그리고 깨끗한 세탁의 냄새로 쉼 없이 달려온 피로와 지친 몸을 단 번에 안정시켜 주는 클리닝카페.

좋은 건 나눠 하랬다고… 한국의 크린★피아도, 이런 카페버전의 매장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안고 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준비해 오겠습니다!

이상, 뷰진 에디터 준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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