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터닝포인트가 된 꽃차 수업..남편도 만나고, 직업도 바뀌고~~

조회수 2020. 4. 6.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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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희수(35)·황지영(여·34) 부부 

 저(지영)와 남편은 꽃차(Flower-Tea) 교육 기관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겨 꽃차를 배우려 마음먹었을 때입니다. 남편은 삶의 여유를 찾기 위해 이미 꽃차를 배우고 있었고요. 

 제가 다른 수강생보다 한 학기 늦게 강의를 듣게 됐던 상황이라 선배였던 남편으로부터 기초지식을 배우며 친해졌습니다. 꽃차라는 분야의 특성상 연로하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비슷한 또래가 둘 뿐이었던 것도 남편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 중 하나입니다.

남편과는 줄곧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음악, 음식, 웹툰 등에서 선호하는 장르가 비슷했습니다. 특히 예전 짧게나마 출판사에서 일했던 경험이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남편과의 대화에 시너지를 불어 넣었지요.

 어느 날 남편이 포털사이트에서 음악을 찾다 우연히 제 블로그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우리가 참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맞는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연애 시작 100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어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이었던 직업을 버리고 맨땅에 헤딩하려는 저의 의지와 능력을 지지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평생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줄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의 지지에 힘입어 저는 꽃차 분야 전문가로 성장했습니다. 해당 분야 전문 서적을 쓰기도 했지요. 저도 남편이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이 돼주고 싶습니다. 저희의 삶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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