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하기 힘들어 울러 간 취준생
타인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듣게 되는 비난과 편견들.
우리 사회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마음 놓고
펑펑 울 수 있는 방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방을 만드신 분과
이용해 본 사연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눈물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지만
다른 감정들보다 부정적 인식이 강해
사람들은 눈물을 보이거나
슬픔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합니다
"사실 우리 사회가 뭔가 우는 게
되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조금씩은 보여지잖아요."
- A씨 / 20대 취준생
"울어도 소리 죽여서 울거나
아니면 집에서는 안 울고 보통
혼자 산책 같은 데 가서
남몰래 눈물 조금씩 훔치다가 (와요)."
취업 준비와 여러 걱정거리로
힘들었던 A씨는
마음껏 울 수 있는 공간을 찾다
T.T존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눈물 흘리는 모습과 닮아
알파벳 T를 본떠 만든 T.T존
T.T존에 입장하기 전
정신건강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연령대와 상담 내용에 따른
맞춤형 영상을 시청하게 됩니다.
T.T존은 중년 남성들도 마음껏
울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시민의 제안으로
2019년 9월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눈물을 계속해서 참으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병들지 않으려면
감정을 표출해야 하지만
눈물을 마음껏 흘릴 수 있는 곳은
여전히 부족하고
눈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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