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사가 말하는 박제를 하는 진짜 이유
살아있는 것 처럼 보이는 새,
사실은 죽은 동물의
사체로 만드는 '박제품'입니다.
이 박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1호 박제사 공무원'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국립생물자원관의
류영남 주무관입니다.
알고 보니 없어서는 안 될 박제사,
그 이야기를
스브스가 들어보았습니다.
언뜻 보면 살아있는 새처럼 보이지만
사실 손으로 만들어진 박제품입니다.
이곳의 박제품들은 모두 자연사나
로드킬 등 사고로 죽은
동물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 기록이 없었던
겨울철새에요.
아마 어망에서 걸려서
폐사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 류영남/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리과 주무관
"그게 만약에 저희들이 확인,
발견하지 못하고 제작하지 않았었다면
지금 그 표본마저도
남아있지 않은 게 되는 거죠."
"박제를 하는 거 자체가
기록물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렇게 만들어진 박제품들은
흔히 알려진 것처럼
전시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연구를 위해 활용됩니다.
"연구용 박제를 가박제라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 이제 사전에
종 분류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하고
그게 맞으면 그 종에 대한 책이나
도감 등을 봐서 포인트를 찾죠."
연구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박제 표본은
생물 분류학 연구, DNA 및 종자 확보,
나아가 생물의 분포지를 파악하기 위한
귀중한 정보로 사용됩니다.
"박제 자체가 어떤 한 기록물로서
미래의 자원으로 활용되고,"
"누군가는 도전하고
기록을 해야 되니까."
박제품들이 변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또한 박제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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