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이 광고를 보신 적이 있나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이 생일 광고!
이 광고의 주인공이
'실종 아동'이라는 게 알려지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 광고,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스브스뉴스가 직접 알아봤습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실종 아동들의 전광판
스브스뉴스 입사 두 달 차..
나도 실종 아동을 찾는 데
힘을 보탤 순 없을까?
"안녕하세요! 지하철에 설치한
실종아동 전광판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 신입 PD
"전광판 아이들 나오는 거 있잖아요?
사실 없어요. 없고"
- 서기원 /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이거는 발광에서 기획을 했거든요"
- 서기원 /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발광? 발광은 뭐지?"
- 신입 PD
"이거는 발광에서 기획을 했거든요"
- 서기원 /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발광? 발광은 뭐지?"
- 신입 PD
직접 전광판에 사진을 거는 대신
전광판에 실종아동 사진을 합성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아이돌이나 유명한 스타
얼굴만 볼 수 있었던 전광판에
잃어버린 아이들이 있다는 걸
무척 신선하게 느꼈습니다
캠페인은 크게 관심을 받았지만
제작 과정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실종아이의) 조금 큰 사진을 구할 수
있을까라고 요청드렸는데
큰 사진이 없다고 되게
미안하다고 말씀을 하시는 게
저희는 가장 되게 마음이 아팠거든요"
- 김유진 / 발광 기획자
실종아동 찾기 대표이신 서희영님
아버지는 이번 캠페인에 관한 관심이
정말 감사할 뿐이라 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캠페인을 보고
접수된 제보는 아직 없습니다.
새해를 맞아 발광은 진짜 전광판에
잃어버린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걸려고 준비 중입니다.
사실은 온라인에만 있었던 이 전광판.
기다리는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만큼, 이 전광판을 향한 사람들의
눈길이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는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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