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에게 타투해주는 성형외과 의사
의사이자 20년차
타투이스트인 조명신.
그가 의대를 졸업하고
타투이스트가 된 이유는 뭘까요?
그가 진행하는 은밀한 프로젝트를
스브스뉴스가 파헤쳤습니다.
"타투를 시작한 지는 한 20년 됐고요.
전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조명신이라고 합니다."
- 조명신 / 의사 타투이스트
Q. 타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1999년에 저를 찾아온 한 분이
팔에 장미 문신을 하고 계셨었는데
‘정말 예술적으로 가능성이
있구나’라는 것을 처음 봤어요."
"그 당시에 찾아보니까
의사가 하시는 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럼 내가 먼저 시작을
해 봐야 되겠다’라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타투를 어디서 처음 배우셨나요?
"송탄에 있는 미군 부대
공군기지가 있거든요.
킴이라고 하는 분이 있다고(해서)
느닷없이 찾아가니까
그분이 좀 놀랐어요."
"그래서 이런 거(타투)를
배울 수 있는지 해가지고
그분한테 배우기 시작했죠."
그는 몇 년 전부터 특별한
‘무료’ 타투 프로젝트도 하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제가 문신을 치매 노인의
팔에다가 해 드려요.
아드님이나 따님 이름하고
핸드폰 번호하고.."
"(어르신들이) 되게 부끄러워하세요.
그런데 유용한 거거든요.
정말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
누군가가 이 치매 노인을 발견했을 때
팔에 연락처가 있다면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해부턴 매해
소방관 100여 명에게도
타투를 하고 있습니다.
일명 '히어로 프로젝트'
"매일매일을 생명을 내놓고 하시잖아요.
그런 분들일수록 문신에 대한
수요가 사실 많더라고요.
우리 몸에 어떤 부적과 같은 거를
갖고 싶어 하시는 거 같아요."
Q. 히어로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
"제가 사회인의 일원으로서
사회 중요한 일들을
하는 분들에 대해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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