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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가 한국에 편지 보낸 이유

조회수 2020. 10. 22. 16: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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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왕실에 맞서는 태국 시위 상황 총정리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며

3개월 넘게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태국 반정부 시위대.


이들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며

3개월 넘게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태국 반정부 시위대.

이들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태국 젊은 층의 분노를 이해하려면

지난해 3월 열린 총선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2014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이 선거에서 군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재집권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퓨처포워드'라는

새로운 정당이 등장합니다.


"(퓨처포워드당은) 젊은 층이 주도해서

창당을 하고 총선에서 총 500석 가운데

81석을 확보했거든요."

- 정환승 /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교수 

"(퓨처포워드당이) 군부 정치 개입을

불허하는  그런 개헌을 추진했는데  

이제 쁘라윳 총리에게는

위기의식으로 다가왔단 말이죠."

결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 정권은

지난 2월 헌법재판소를 통해

퓨처포워드당을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퓨처포워드당을 지지하던 태국 청년들이

분노하며 거리로 나섰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며

시위는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민심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음료인

레드불 공동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

오라윳은 8년 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경찰관을 숨지게 했는데

2천만 원도 안 되는 보석금으로 풀려나

해외로 도피했고 호화 생활을

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7월,

검찰이 오라윳에 대해 끝내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겁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 변호사 검사들이

공모해서 이런 결과를 낳은 거죠.

여론은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이뤄야 하겠다. 부패한 이 군부 정권을

퇴진시켜야 하겠다 해서

이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는데.." 

분노는 군부 정권을 넘어

왕실까지 향했습니다.

국왕을 어버이처럼 여기는 태국에서

왜 왕실 개혁을 외치게 된 걸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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