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납골당에서 직접 유골함 꺼내온 유족들

조회수 2020. 8. 12. 19: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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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두 번 울린 광주 납골당 침수 상황

지난 9일, 광주의 한 납골당에 

빗물이 차면서 유골함 천 팔백여 기가 

물에 잠겼습니다.  


급하게 온 유가족들은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 

유골함을 건져냈습니다.


납골당 측에서는 천재지변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지만, 

피해 유가족들은 

납골당 설치 허가 자체에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광주의 한 납골당 

지하층에 빗물이 차면서  

보관 중이던 유골함 1800여 기가 

물에 잠겼습니다. 

급하게 납골당으로 온 유가족들은

대야로 물을 퍼내고

직접 들어가 유골함을 건져냅니다.


젖은 유골을 펼쳐놓고 말리거나

그대로 집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유가족들은 침수 며칠 전부터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납골당 측이 대비 하지 않았고

침수 사실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팩스기, 복사기는 2층으로 

옮길 시간은 있고,

유골함 옮길 시간은 없고...

그 시간에 유족들한테 전화만 했어도

유골함 이렇게 안 됐을 거예요.

초기대응 하나도 없었어요."


- 김민지 / 피해 유가족 -

사후 대응에도 

제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납골당 측은) 아무것도 안 했어요

지금 다 (수습)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유족들이에요"


- 강현숙 / 피해 유가족 -

납골당 측은 천재지변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인력구조가 먼저지, 

추모관 같은 데는 소방차를 

보낼 수 없다 그래서 

119에서도 아무 출동을 안하더라고요." 


-송영식 / 납골당 대표 -

유가족들은

결국 이번 피해를 고스란히

유가족들이 떠안게 되었다 토로합니다.

"안전 및 침수방지를 위한 규정은

그냥 일반적인 조항만 있을 뿐이지

아주 세부적인 규정까지는 없습니다."


- 권만수 변호사 / 법무법인 해랑 -

"앞으로는 규정을 좀 더 정비를 해서

이러한 일을 방지하고

어떤 손해에 대해서 명확하게

어느 범위까지 배상해야 된다는

법률까지 제정이 된다면

권리 보호가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가족을

두 번이나 떠나보낸 유가족들.

그들의 마음을 대체 어떻게

위로해줄 수 있을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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